밤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많은 비를 쏟아냈던 비구름대는 오후부터 점차 약해질 전망입니다.
자정을 전후에 강원도 철원에는 시간당 69.9mm, 경기도 포천 영북면에는 시간당 55mm 등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경기 남부에 80mm 이상, 충남 북부에 60mm 이상, 서울과 인천, 강원 등 중북부에 10에서 6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비는 오후부터 점차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내일 새벽까지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남부지방은 한낮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충청 이남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 대전의 한낮 기온 32도, 광주 33도, 대구는 34도까지 치솟아 높은 습도와 더위로 인한 불쾌감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태풍 '개미'는 주 후반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아직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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