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덥고 습한 장마철엔 장염과 피부병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다른 때보다도 철저한 손 씻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합니다.
장마철 건강관리 수칙, 윤성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장마가 시작되면 각종 질병이 기승을 부립니다.
세균이 증식하면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쉽게 옮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게 장티푸스와 장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이질입니다.
또, 눈병이나 피부병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올해 4월까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이미 170건 발생해 지난 4년간의 평균치보다 28% 가까이 증가한 상황입니다.
더운 데다 습도까지 높아지는 장마철엔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제1 수칙은 '철저한 손 씻기'입니다.
[시혜진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흐르는 물에 깨끗한 비누를 통해서 충분한 시간 동안, 60초가량의 손 위생을 실시하는 것이 제일 좋고요. 알코올 젤 같은 경우엔 20~30초 이상 충분히 비벼서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조리할 땐 칼과 도마는 소독한 뒤 이용하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야 합니다.
설사 증상이 있는데 음식을 조리하는 건 금물이고, 음식은 가열해서 먹는 게 안전합니다.
장마와 함께 찾아오는 질병들, 예방수칙을 잘 지켜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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