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많이 쓰는 제습기 일부 제품의 성능이 광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습기 9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보아르'와 '씽크에어' 2개 제품은 표시된 제습량보다 실제 측정값이 더 낮았습니다.
또, '위닉스' 제품은 자동모드로 사용했을 때 실제 제습량이 제품에 표시된 것보다 적어 표시대로 성능을 구현하려면 수동모드로 작동이 필요했습니다.
제습 성능은 'LG전자' 제품이 1일 제습량이 20ℓ 이상으로 우수했고, 풍량을 최대로 높였을 때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은 '위니아'였습니다.
제습 성능이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캐리어'로, 올해 초 온라인 판매가 기준 30만 원 초반대였습니다.
전기요금은 삼성전자가 월평균 7천 원으로 가장 적게 들었고, 보아르가 만 원으로 유지비용이 가장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습량을 기준에 맞게 제품에 표시하고, 제습 모드에 따른 성능 차이를 소비자가 알 수 있게 업체 측이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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