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 공개됩니다.
성공할 경우 유럽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도 힘을 보탰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에 이어 우리 원자력 기술을 증명할 수 있는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됩니다.
체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모두 4기,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전력공사, EDF가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이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때 공사를 마칠 수 있다는 강점을
프랑스는 같은 유럽연합에서의 원전 건설 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장점도 분명하지만 유럽 국가 간 관계도 따져봐야 해서 명확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동욱 /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 기술력으로 봐선 충분히 할 만하고요. 가격 경쟁력과 또 적기 공급성이 중요하거든요. 그 외에 다른 변수에 있어서는 쉽지 않아서….]
그만큼 각국의 외교적 노력이 절실한 상황,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체코 대통령과 만나 한국 원전 기술력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과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대한민국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체코 원전 분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한다면 유럽에서 추가 수주의 길도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윤 대통령이 추가원전 건설을 검토하는 스웨덴, 네덜란드, 핀란드 정상과 잇따라 만난 이유기도 합니다.
바라카 원전에 이어 우리 원전 기술력을 증명할 체코 원전 수주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됩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박유동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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