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는 국가 데이터센터가 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210개 공공 기관의 각종 서비스 7천여 개가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공항인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비롯해 여러 공항의 이민 정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출입국 서비스가 오랫동안 지연됐습니다.
또 정부 식수 공급 시스템과 위생 인프라 정보 시스템, 지역 재정 관리 정보 시스템 등 각종 정부 플랫폼도 작동이 안 되거나 늦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커가 8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1억 원을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을 것이며, 공항 운영은 상당 부분 정상화됐고 다른 서비스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해커가 러시아나 북한 소속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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