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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새벽이나 해 질 무렵 사고 위험 5배 높아"

2024년 06월 19일 11시 36분
자율주행 자동차가 어둡거나 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 모하메드 압델 아티 교수팀은 오늘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이런 내용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새벽이나 해가 질 무렵에는 자율주행차의 사고 위험이 사람의 5.25배 높았고, 교차로 등에서 회전하는 경우에도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자들은 새벽과 황혼에는 태양 그림자와 반사로 인해 센서가 물체를 구별하고 위험을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자율주행차의 추돌 사고 위험은 사람보다 50%, 측면 충돌 사고 위험은 20% 낮았고, 비가 내릴 때도 사고 위험이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수집된 자율주행 차량 2천1백 대와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 3만5천여 대의 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