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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걸으세요"...울산 장생포 수국 축제 한창

2024년 06월 14일 16시 03분
[앵커]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인 장생포에서 수국 축제가 열렸습니다.

관람객들은 활짝 핀 수국을 보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울산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광장에 꽃 대궐이 펼쳐집니다.

진분홍 수국이 선명한 색을 드러내며 꽃망울을 틔워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울산을 상징하는 동물인 고래 모형 앞에도 형형색색 여름 낭만을 꽃피웠습니다.

고래를 직접 잡던 시절, 옛날 어촌을 재현한 마을도 수국과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갖은 수국을 볼 수 있는 수국정원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황보남숙 정청심 / 장생포 수국 축제 관람객 : 6월 날씨가 여름 날씨처럼 덥지만 예쁜 꽃을 보니까 너무 시원하고 행복해요.]

35개 품종 3만여 본 수국을 볼 수 있는 장생포 수국 축제가 개막한 건 지난 7일.

개막 사흘 만에 지난해 2배가 넘는 13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주민들이 직접 수국을 키워 축제가 열리는 장생포 전역을 꾸미는 작업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 장생포 하면 고래보다 수국이 먼저 생각날 만큼 많이 변모해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테마정원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장생포의 매력을 더해서 사계절 찾고 싶은 명소로 잘 만들어 가겠습니다.]

기간을 2주로 늘린 이번 축제는 '장생포, 수국에 물들다'를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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