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서울 상암동 '국내 첫 완전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 운행 허가

2024년 06월 13일 11시 02분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전자를 태우지 않은 완전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가 일반 도로의 일부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국내 첫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 한 대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가운데 3.2㎞ 순환 구간에서 달릴 수 있도록 운행을 임시 허가했습니다.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인 GV80에 자율주행시스템과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핵심 센서 라이다 등이 부착된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없이 최고 50㎞/h으로 달릴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그동안 임시 운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는 최고속도 10㎞/h의 저속에서만 달리는 차량이나 청소차를 비롯한 특수목적 차량 등으로 제한됐습니다.

이번 실증 차량은 비상 자동제동 등 안전 기능과 차량 안팎에 비상정지 버튼을 갖췄고, 경기 화성시 자율주행 전용 실험도시에서 도심 내 무인 자율주행을 위한 안전 요건 확인을 마쳤습니다.

다만 국토부는 더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자율주행 가능 구역 안에서 단계적 검증 절차를 도입했습니다.

1단계 시험자율주행 두 달은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 상태로, 2단계 두 달은 시험운전자가 조수석에 앉는 대신 비상조치를 위한 원격관제·제어, 차량 외부 관리 인원을 배치한 상태로 각각 실시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