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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 만성 질환으로 사망"

2024년 06월 10일 11시 10분
세계 처음으로 H5N2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숨진 감염자 사망 원인에 대해 멕시코 정부가 만성 질환에 의한 패혈증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멕시코 보건부는 현지 시간 7일 "H5N2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자는 바이러스 때문에 숨진 게 아니라 여러 장기에서 패혈증 쇼크를 일으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4년간 고혈압과 당뇨병 등으로 치료를 받던 59살 남성이 지난 4월 17일 발열, 호흡곤란, 설사 증상을 보이다 일주일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멕시코 보건부는 전문가들이 역학조사 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망 원인과 관계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숨진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사람 간 전염 증거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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