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fMRI로 뇌 활동 패턴을 측정한 데이터를 이용해 생각 속 감정까지 읽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IBS 뇌과학 이미징연구단 우충완 부연구단장 연구팀은 참가자 49명이 fMRI 기기 안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뇌 활동 패턴을 기록한 뒤, 이를 머신러닝으로 학습시켜 생각 속 감정을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한 예측 모델은 새로운 뇌 활동 패턴을 대입했을 때 자기 관련도와 긍정·부정 정서를 성공적으로 예측했으며, 휴식을 취하는 동안 수집된 뇌 활동 패턴에서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정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각과 감정의 개인차를 이해할 수 있다면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일으키는 생각과 감정 패턴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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