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복통과 배변 습관 이상 등을 일으키는 과민성장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장내 유익균이 발견됐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은 장에서 관찰되는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균주의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이용해 과민성장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을 앓는 쥐에게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추출한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균을 13일간 투여한 결과, 복통 등의 증상을 심화하는 세포 수가 줄어들고 설사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분변 세균총을 분석했더니 필수아미노산을 흡수하는 유전자 발현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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