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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한 방울로 유방암 진단 휴대용 검사 장치 개발"

2024년 02월 14일 16시 18분
침 한 방울로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현지 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대학 화학공학과 연구팀은 소량의 침 속에 들어있는 2가지 암 생물 표지로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검사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이 장치는 샘플 당 검사 시간이 5초 미만이며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타액 21개 샘플을 이 장치로 검사한 결과 건강한 유방 조직과 초기 유방암, 진행성 유방암 조직을 정확하게 구분해 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표적 암 생물 표지에 반응하는 특정 항체로 처리된 시험지에 타액 샘플을 떨어뜨리면 접촉 부위에 전기 펄스가 보내져 타액 속의 암 생물 표지가 항체와 결합하게 되고 이어 전극 펄스의 출력 시그널이 바뀌면서 유방암 여부를 판독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사에 필요한 시험지는 가격이 몇 센트에 불과하고 재사용 회로기판도 5달러에 지나지 않아 검사 비용이 얼마 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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