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자신의 무게보다 34배 큰 힘을 내는 인공근육을 이용해 유체 스위치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KAIST 오일권 교수팀은 머리카락 두께의 인공근육을 만들고 이를 모터로 사용해 초저전력으로 움직이는 소프트 유체 스위치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전극 표면에 유기 분자를 결합해 무게가 10mg 정도에 불과하지만 34배 이상 큰 힘을 낼 수 있고 낮은 전력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인공 근육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유체 스위치에 적용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하게 유체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 소프트 로봇이나 전자 칩, 인공 판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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