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의 2배 속도로 달리며 79분 걸리던 수서와 동탄을 19분에 연결할 GTX-A가 개통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내년 3월 말 개통할 수서-동탄 구간의 운임은 4천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승윤 기자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공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GTX-A의 관문인 수서역,
지하철의 2배에 달하는 50m 깊이까지 들어가는 대심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이렇듯 열차 운행과 관련된 주요 공사는 거의 다 끝났고, 역사 내부의 마감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노선 시설 상태와 열차 운행 체계를 점검하고, 업무 숙달 수준을 확인하는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했습니다.
GTX-A는 지하철의 2배인 시속 180km까지 달릴 수 있는 고속철도급 지하철입니다.
지금까지 79분가량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19분 만에 연결합니다.
국토부는 수서-동탄 구간에 하루 2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8량으로 구성된 한 편성당 천 명 이상이 쾌적하게 탈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이경석 /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 추진단장 : 출퇴근 시간에 10분 정도 내외의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에 있는데요. 좌석도 일반 지하철보다 훨씬 넓게 구성이 돼 있고요.]
다음 달 발표될 수서-동탄 노선 운임은 4천 원 정도입니다.
다만 일반인은 20%, 취약 계층은 53%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경석 /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 추진단장 : 수도권 통합 환승제를 실시하기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를 했고요. 내년에 시행 예정인 K-패스도 지금 GTX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달 중 사전 점검을 마치고, 다음 달에 시설물 검증 시험, 내년 2∼3월에는 영업 시운전에 들어갑니다.
제 오른손이 가리키는 곳이 동탄에서 수서로 오는 상행선, 반대편이 하행선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95% 정도 공사가 완료됐는데 내년 3월 말이면 개통돼 국민과 만나게 됩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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