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컵 규제를 철회하면서 친환경 제품 판로를 막았다는 비판이 일자 뒤늦게 지원방안을 내놨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는 지적에는 조만간 종료 시점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친환경제품 생산 소상공인 피해 경청 간담회'에서 계도기간 종료일이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 내부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업계와의 추가 간담회가 있는데 그전까지 발표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종이빨대 제조업체로 구성된 '종이빨대 생존대책 협의회'는 간담회에서 정부 정책 선회로 종이빨대 재고만 1억4천만 개 정도이고, 협의회 이외 업체까지 포함하면 2억 개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리 대출은 결국 빚만 늘리는 대책이기 때문에 거부한다며 계도기간 종료일을 명확하게 발표해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를 실질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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