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내 물질 운송 '소포'도 이동 정체 겪는다

세포 속 우편배달부 역할을 하는 '소포(vesicle)'도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은 살아있는 세포 속에서 활발하게 이동하는 있는 소포의 움직임만을 선택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고해상도 비표지 간섭 산란 현미경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개발한 현미경으로 소포들의 이동 궤적으로 장시간 정밀하게 추적한 결과, 세포 속 소포들이 국소적으로 이동 정체 현상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집단 수송, 히치하이크 수송 등의 전략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