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킹 조직이 최근 우리 국민 2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앱을 교묘히 변조해 유포하려는 정황이 국가정보원에 포착됐습니다.
국정원은 구글플레이와 같은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앱을 설치할 경우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이번에 포착한 북한의 '전자상거래 변조 앱'은 아이콘과 기능이 정상 앱과 동일하고 크기마저 거의 유사하다며 아이콘만으로는 정상 앱과 구분하기 힘들고 감염되면 기기에 저장된 모든 개인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변조 앱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정보를 국내외 보안업체에 즉각 공유했고 보안업체들은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조치를 수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다만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안심해도 된다며 주기적인 백신 앱 업데이트 생활화 등으로 스마트폰 보안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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