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기의 핵심 소재인 중성자 흡수재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천영범 박사팀은 해외 소재보다 핵반응 제어와 구조적 지지 성능이 모두 향상된 중성자 흡수재 '코나스'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삼중벽 구조의 금속 지지체 없이 단일벽 구조면서도 핵반응 제어와 구조적 성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타이타늄 금속 기반의 중성자 흡수재 최적 조합을 찾아냈습니다.
개발한 코나스를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검증한 결과, 해외 소재보다 중성자 흡수 성능이 1.6배 높았으며, 변형에 저항할 수 있는 항복강도는 2배,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연신율은 20배나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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