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동물이 수량 비교하는 능력, 학습 없이도 가능"

사람이나 동물이 물체의 수를 비교하는 능력은 학습 없이도 자연적으로 만들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카이스트 백세범 교수 연구팀은 두뇌를 본딴 인공신경망 모델을 이용해 학습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물체 수의 비율과 차이를 구분하는 신경 세포가 자발적으로 만들어지고 인지 기능이 발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그동안 학습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던 뇌의 수량 인지 및 비교 기능이 학습 전의 초기 두뇌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를 이용하면 뇌신경과학 연구뿐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인공지능 연구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