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소부장 특화단지 5곳 지정

2023년 07월 21일 11시 40분
정부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예정된 경기 용인 등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반도체 분야에서 용인 평택과 구미, 이차전지 분야에서 청주와 포항·새만금·울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천안 아산 등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특화단지에 기반 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연구개발자금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전방위 지원으로 6백조 원대로 예상되는 민간투자를 적기에 끌어낼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추경호 부총리 주재로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안성과 충북 오송, 광주, 대구, 부산 등 5곳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습니다.

소부장특별법에 근거한 특화단지 지정은 지난 2021년 5곳에 이어 두 번째로, 새로 선정된 5곳에는 2032년까지 6조 7천억 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차원에서 지정됐다면,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가 주된 목적입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국가첨단전략산업·소부장 특화단지별로 맞춤형 세부 육성 계획을 마련하고, 범부처 지원 협의체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해 8월 시행된 특별법에 따라 처음 지정됐습니다.

이 법에 따른 특화단지 지정은 현재 계획 중이거나 이미 운영되는 산업 지역을 클러스터의 개념으로 묶어 특별 육성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