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가운데 어머니가 치매를 앓았던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은 한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8개 국가 1만7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아버지가 치매를 앓은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으면 위험도가 51% 높아졌습니다.
특히 가장 흔한 치매 원인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도는 80%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어머니 쪽으로 유전되는 X 성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 DNA 등이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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