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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과학 기술을 만들다

2023년 06월 19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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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K-사이언티스트 다큐멘터리
■ 신관우 /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일흔일곱 번째 주인공은 서강대학교 화학과 신관우 교수이다.

과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삶은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기술의 혜택은 모두에게 있지 않았다. 기술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직접 해외를 오간다는 과학자가 있다는데, 서강대학교의 신관우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인류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를 위해 인공세포를 연구하고 있는 신관우 교수. 실제 세포가 가진 모양과 기능, 형태 등을 인공적으로 모사한 것이 바로 인공세포다. 신관우 교수팀은 10종 이상의 세포를 모사해 원하는 기능과 형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생명의 기원을 탐구할 수 있음은 물론, 인간의 질병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를 발전시킨 것이 바로 ‘인공장기’이다. 생체에 적합한 재료를 이용해 원하는 부위의 모형을 만들고, 인공세포를 배양시키면 실제 장기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인간의 생명이 늘어나는 요즘, 이 기술은 인간의 삶을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 될 수 있다.

또한 신관우 교수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회’의 회장으로서 과학기술이 필요한 여러 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현지에서 필요한 장비를 직접 지원하는가 하면, 현지인들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종이를 이용한 진단 칩. 전기가 통하는 잉크로 종이와 가정용 프린터만 있으면 어디든지 질병 진단 키트와 실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실험실과 기구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원하는 실험을 할 수 있는 것, 모두에게 기술의 필요성을 알게 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물고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직접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쳐줘야 한다는 신관우 교수. 모두를 위한 과학기술을 전파하며 과학기술의 선순환을 만들어나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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