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에베레스트 곳곳 쓰레기로 몸살...올해만 13톤 청소

2023년 06월 02일 11시 08분
산악인들에게 '꿈의 산'인 에베레스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현지 셰르파인 밍마 톈지가 촬영해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에베레스트 곳곳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는 텐트와 침낭, 산소통, 그릇, 등산화 등 모두 등산 용품들입니다.

톈지는 자신들이 이번에 200kg의 쓰레기를 가지고 내려왔다면서 여전히 수천 킬로그램이 더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에 오른 뒤 사용한 쓰레기를 가지고 내려오지 않으려면 산에 올라서는 안 되며 정부가 이런 행위를 처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산악인들에게 쓰레기 보증금 4천 달러, 우리 돈 5백20여만 원을 받은 뒤 일정량의 쓰레기를 갖고 내려오면 환급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큰 수입원으로 등산허가를 계속 내주고 있어 전 세계에서 산악인들이 더욱 늘면서 올 상반기에만 13톤 가량의 쓰레기를 회수했지만 사실상 대처가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거의모든것의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