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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연구의 실마리를 찾다

2023년 05월 01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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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K-사이언티스트 다큐멘터리
■ 이성수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책임연구원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일흔 번째 주인공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의 이성수 책임연구원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17.5%(2022년 기준)로, 이미 고령사회로 들어왔다.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에서 노화 연구는 필수 연구 분야가 되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이성수 박사는 작은 생명체를 통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며, 노화로 인한 질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성수 박사는 빛에 투과된 세포 소기관 각각의 굴절률을 통해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을 이용하여 살아있는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기존에는 고정화와 형광염색 등의 전처리 과정을 거쳐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하기가 어려웠는데,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을 통해 전처리 과정 없이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이러한 분석 방법으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거품세포의 변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풍을 유발하는 물질이 세포 내에 침투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관찰하면서 질병 진단의 틀을 바꿔 놓았다.

이성수 박사는 25년간 초파리 유전학을 연구해 온 초파리 전문가이기도 하다. 초파리는 인간의 유전자와 약 60% 일치하고, 짧은 생애주기를 가지고 있어 유전학 연구하기에 적합한 생물이다. 박사는 초파리에 질환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를 넣어 알츠하이머, 루게릭병 등 다양한 노인성 질환의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화 연구의 일등 공신, 이성수 박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YTN 사이언스 정재기 (aircamera9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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