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충완 / 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이미징연구단 부연구단장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예순아홉 번째 주인공은 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이미징연구단의 우충완 부연구단장이다.
동물과 사람의 뇌의 기능과 구조를 연구하는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이곳에 뇌 연구를 통해 사람의 몸과 마음 상태를 보여주는 과학자가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의 우충완 박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세계 인구의 약 20% 가량이 앓고 있는 만성통증. 하지만 사람마다
통증의 정도가 다르고, 그 판단도 주관적이어서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충완 박사는 보이지 않는 통증을 수치화했다. 사람에게 열과 캡사이신 통증 자극을 주어 그 자극에 반응하는 뇌의 활동을 자기공명영상(MRI) 기계를 통해 확인해낸 것. 이는 통증 진단과 치료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인의 마음을 알아내기 힘든 만큼 우리는 자신의 마음 또한 잘 모른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야 타인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는 우충완 박사는 뇌를 통해 마음을 읽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내용을 말하게 하는 심리 치료 기법 중 하나인 자유 연상 기법을 뇌과학에 접목한 것.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개인의 불안과 우울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통증과 감정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뇌과학자, 우충완 박사. 생명공학을
전공했던 그가 사람의 마음까지 공부하게 된 건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데.. 자신의 기술을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연구자의 사연을 들어보자.
YTN 사이언스 정재기 (aircamera9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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