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율주행차 시대가 점점 더 우리 생활 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관광지를 오가는 자율주행차 서비스가 이달부터 시작됩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푸른 바다와 해송 숲이 펼쳐진 해안도로를 승용차들이 부드럽게 달립니다.
안전요원이 운전대를 잡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좌회전과 우회전도 척척 합니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년 ITS, 지능형 교통체계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 강릉시가 시범 운행 중인 관광형 자율주행차량입니다.
도심 곳곳에 구축된 지능형 교통 체계를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과 신호 데이터 등도 자율주행에 활용됩니다.
운행 지역은 강릉 경포호와 안목해변 등 주요 관광지 세 개 노선 15.8km 구간입니다.
[이준형 / 자율주행차량 운영 업체 : KTX 역부터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숙소 등을 연계하는 자율주행차량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구간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는 15인승 셔틀과 개조 승용차 등 모두 5대입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과 도착 정류장을 입력해 호출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운전석에 탑승하고 보험도 가입했습니다.
한 달 넘게 이뤄진 시범 운행이 이달 중순쯤 끝나면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권순민 / 강릉시 ITS추진과 시설 담당 : 관광지와의 어떤 연계성 또 실제 상용화에 있어 운송의 특화된 모델들을 확실하게 정립할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ITS 총회가 열리는 2026년까지 관광형 자율주행차를 10대까지 늘리고 수익성이 낮아 공용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벽지 노선에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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