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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암 환자, 오후 항암치료가 더 효과적

2022년 12월 15일 17시 02분
여성 암 환자는 오전보다는 오후에 받는 항암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IBS와 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표적치료제 등 항암치료를 약 3주 간격으로 4∼6회 받은 림프종 환자 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 환자는 오후에 치료를 받은 경우가 오전에 치료를 받은 경우보다 5년 후 사망률이 12.5배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구 기간에 암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도 2.8배 길었고, 항암치료 부작용도 더 드물게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남성은 항암 치료 시간에 따른 치료 효율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여성은 백혈구 수가 오전에 감소하고, 오후에 늘어나는 주기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골수 기능이 활발한 오전에 항암치료를 받으면, 골수 기능이 억제되면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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