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자들이 포함된 국제 연구팀이 이제까지 한 번도 관측된 적 없는, 4개의 중성자만으로 이뤄진 원자핵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과 독일 다름슈타트 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중이온 가속기로 만든 무거운 원소를 금속에 충돌시켜 양성자를 점점 제거하는 방식으로
중성자 4개로 이뤄진 '테트라 중성자 핵'의 존재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의 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됐는데, 중성자만으로 이루어진 원자핵은 이론적으로만 제시되고 한 번도 관측된 적이 없어 핵물리 분야의 풀리지 않는 난제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원소의 안정성에 대한 이론 모델을 크게 바꿀 수 있고, 중성자별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6월 23일 자로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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