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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위클리] 3차원 세포 배양으로 약효 예측…엠비디

2021년 06월 23일 16시 04분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 구보성 / MBD 대표이사

[앵커]
다양한 바이오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바이오 위클리 코너입니다. 오늘도 이성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오셨습니까?

[기자]
백신 소식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보고됐다고 인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가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재확산이 시작됐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미국에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이 20%까지 올라가, 2주 새 2배로 늘었습니다.

[앵커]
이대로라면 델타 변이가 세계의 지배종이 될 거란 얘기가 있는데, 우리도 잘 대비해야겠습니다.

오늘 주제는 3차원 세포 배양 기술입니다. 항암 치료를 받기 전에 효능과 독성을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다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예방할 수 있을 텐데요. 오늘 바이오 포커스에서는 3차원 세포 배양 기술을 통해 정밀 의학을 선도하는 '엠비디'의 구보성 대표이사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회사 명칭은 정체성을 담습니다. 엠비디 어떤 의미인지요?

[인터뷰]
엠비디는 medical & decision의 철자를 의미합니다. 메디컬을 뜻하는 M 바이오를 뜻하는 B와 이것을 융합하여 최선을 치료 효과를 결정하는 decision의 d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 의학의 트렌드는 정밀 의학인데요. 정밀 의학은 기존의 보편 의학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 건지요?

[인터뷰]
최고의 의학 트렌드는 정밀 의학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것은 간단한 개인 맞춤형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마다 유전체나 생활 습관들이 모두 다양하죠. 이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정밀 의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보편의학이라는 것은 동일한 병명에 대해서 환자에 대한 같은 치료방식을 제공하는 것을 보편의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의 약으로 모든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보편의학이라고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약재,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아 주는 것이 정밀 의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2003년 인간 지놈 프로젝트 완성 이후 유전자 정보 분석을 해서 맞춤형을 실행하겠다는 시도가 많았잖아요. 20년이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떤 이유 때문으로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어려운 질문인데요. 사실 암에서는 그러한 부분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암은 같은 암일수록 환자마다 다른 치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데요.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인간 지놈 프로젝트가 시작되어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암은 유전체의 해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뭐냐면 유전체가 다른 단백질로 발현되고 그것이 모여서 암세포를 이루어서 서로가 복잡하게 소통이 일어나는 종합 질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일기예보를 예측할 때 수온과 기압, 태풍 등 여러 가지 발암 요인을 판단하면 특히 날씨에서의 암과 같은 태풍이라든지 미국의 토네이도 이런 것들이 왔을 때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해서 정보만으로는 예측할 수가 없는 거죠. 종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원리는 알겠는데, 이것이 암이 되는 과정에서 워낙 많은 변수가 나타나기 때문에 100% 예측할 수는 없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비유하자면 맞춤 정장 같은 치료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밀 의학을 보완하기 위해 조직 모사를 통한 치료법 스크리닝 등 새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직 모사 스크리닝, 용어가 어렵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인터뷰]
조직 모사라고 하는 환자의 암세포가 인체 내에 있지만, 이것을 체외로 가지고 와서 환자의 몸 상태와 똑같이 유사하게 키워주는 상태를 가리켜 조직 모사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용될 다양한 약재들을 테스트를 통해서 최선의 약을 뽑아주는 과정을 조직 모사 스크리닝 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조직 모사 스크리닝에 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조직을 구현할 때 2000으로 할 때와 3000으로 할 때가 효과가 다르잖아요. 최근에 3000 조직이 주목받고 있는데 3000으로 배양했을 때의 장점은 어떤 것이고 엠비디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우리 몸속에 있는 암세포는 단단하게 굳어있는 덩어리 형태입니다. 이것이 밖으로 나와서 지금까지 1950년 이후부터 키워왔던 방식은 평평한 바닥에 뿌려져서 키우게 되는 2차원적인 방법이 되겠는데요. 약물 테스트를 했을 때 이런 경우는 빠른 효과가 나타납니다. 실제, 암은 덩어리진 3000 형태이기 때문에 약물이 들어가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표현해줄 방법이 저희가 하는 3000세포 배양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장점이 뭐냐고 했을 때는 저희는 환자에서 얻을 수 있는 암세포 양이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적은 미소량의 환자의 치료로도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한 특별 플랫폼을 구축을 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보다 정확한 예측과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는 기관 기술을 확보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엠비디의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약물효능 평가 플랫폼 기술은 어떤 질환에 적용할 수 있나요? 또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암에 관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환자로 부터 얻은 시료를 체외에서 똑같이 키워주면서 다양한 약재를 미리 테스트해 본다는,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아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하는 것이 저희 회사가 중요한 타겟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회사는 특히 고형암 중에 부인과 암인 유방암과 난소암, 위암과 대장암등 각 세부적인 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임상을 하고 있고 가장 먼저 저희가 사용하고 개발한 시스템과 키트들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국내외적으로 이미 획득을 완료하였고 올 하반기에는 1차적으로 의료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도록 심사가 진행중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의료기술 트랙을 밟고 있습니다.

[앵커]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계신데요. 공부하다 보니 오가노이드라는 말이 자주 나오도라고요. 이것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오가노이드는 오간이라는 영어 단어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장기를 유사하게, 유사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것을 오가노이드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가노이드는 인체의 미니 장기다, 체외에서도 우리가 구현할 수있다라는 것이 오가노이드이고 만드는 과정은 줄기세포의 분할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오가노이드 설명까지 들었는데 상용화에 대한 설명해주시면서 신의료 트랙을 설명해 주셨는데, 어떤것인지 서명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정부에서 새롭게 의료기술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주는 트랙이 되겠습니다. 이것을 획득하게 되면 그 회사의 기술성이 업그레이드 되는것을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증받게 되고요. 저희가 수가도 정할 수 있게 되고요. 좋은 하나의 정부지원제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가노이드 말씀을 해주시다뵤니까 궁금한 건데요, 3000 세포 배양이라고 하면 바깥에서 장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이잖아요. 이것이 치료제 말고도 인공장기라던지 이런 분야에서도 쓰이는 기술인가요?

[인터뷰]
네. 오가노이드를 키우는데 있어서는 체외에서 3000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인데요. 인공장기가 국한되어 있고요. 다음은 암 오가노이드. 암은 나와 똑같은 영화 아바타에소 보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분신이 되는 것이죠. 환자의 또다른 분신인 암이 여러가지가 있어서 테스트를 미리 해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추가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내년 하반기쯤에 IPO를 준비하고 있잖아요. 최근에 거래소들 요건들이 강화되었는데 어떤 점이 강화되었고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인터뷰]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셨는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거래소에서 원하는 방법이 기술성은 이미 검증이 되었고 중요한 것은 사업화가 될 수 있고 실제 매출과 연결되는 바이오 시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도 그런 상업적인 매출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는 내년 하반기에 숫자적으로 보여지는게 시장과 평가하는 바이오 업체들과의 약속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MBD는 2015년에 설립된 젊은 기업인데요. 사업을 이어오면서 바이오 생태계에 대해 느끼신 게 많을 것 같습니다. 국내 바이오 산업계에 제언하실 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인터뷰]
제언할 위치는 아니지만 느껴본 바로 우리나라에 있는 바이오 생태계가 기존의 업체들도 있지만, 많이 생겨난 추세입니다. 상당히 시각적으로 좋은 분위기가 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바이오 벤처 업체는 한정된 자금과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건데 자기들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남들한테 오픈을 잘 안 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된다면은 좀 더 나은 시장이 창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혼자 하게 되면 1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는데 같이 하게 되면 10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집단 구성의 힘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클러스터 모임… 해외에서는 벤치마킹할 사례가 있는지?

[인터뷰]
뉴욕, 보스턴에 가면 바이오 벤처 회사들이 엄청 많습니다. 현재 저희 정부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고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모일 수 있는 장이 시간적 공간적으로 같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암 환자 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약물과 치료법을 제시하는 정밀 의학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암 환자 맞춤 치료 기술을 선도하는데 엠비디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엠비디 구보성 대표이사, 그리고 이성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