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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펫생활] "어서 와 반려견은 처음이지?"…초보 견주를 위한 안내서

2020년 09월 07일 17시 04분
■ 이웅종 / 이삭애견훈련소 대표

[앵커]
저출산과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처음 입양해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번 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코너 슬기로운 펫 생활에서 반려견을 처음 키우는 초보 견주를 위한 지침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삭애견훈련소 이웅종 대표님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가 반려라는 뜻을 살펴보면 우리 삶을 함께한다는 뜻이 담겨있잖아요. 그래서 반려견을 들인다는 건 새로운 가족을 들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반려견을 처음 맞이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인터뷰]
강아지의 삶에서 생후 3~8주는 1차 사회화 시기가 형상화됩니다. 이때는 서로 간 언어 및 생태에 대해 습득하는 매우 중요한 기간입니다. 또한, 어미 견으로부터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받아야 하는데, 너무 일찍 젖을 떼면 개들끼리 사회성이 부족해지면서 성장하면서 문제점이 생깁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화장실과 기본적인 강아지들 간의 생활 방식을 배울 수 있는 형성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 시기를 잘 보내지 못한 강아지들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 있겠네요.

[인터뷰]
앞으로 성장하면서 서로 간의 소통과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개들 간의 공격성과 서열 다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성격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나 동족이라든지 함께 어우러져서 생활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사회성을 거치지 못하면 어울리는 행동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앵커]
갓난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의 도움이 필요하듯이 강아지도 생후 2달가량은 모견 도움을 받고 이후에 사람이 기르면서 사회 교육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겠군요.

그런데 강아지를 입양 받고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배변 훈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배변 훈련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인터뷰]
배변 훈련은 입양 첫날 가장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집에 처음 오면 다양한 곳을 탐색하게 되어있습니다. 반려견이 자기 스스로 정한 마킹 행동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화장실을 갈 때 사람이 정한 화장실을 찾으려고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지만, 개가 정한 화장실에 패드를 깔아주게 되면 배변 훈련 성공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가 직접 정한 화장실을 관찰하셨다가 그곳에 패드를 설치해서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입양 첫날 신경을 쓰면 화장실 훈련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탐색하면서 집중적으로 마킹을 하는 곳이 있는데요. 그런 집중구역마다 배변 패드를 깔아주는 것이 배변 훈련 성공법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강아지가 직접 화장실을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죠.

또 강아지는 잠자리에서 배설하지 않는 습성이 있어서 화장실은 집과 떨어져 있고, 조용하게 배설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초보 견주라면 입양 첫날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요즘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반려동물들이 짖는 것 때문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짖는 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어떤 훈련법이 있을까요?

[인터뷰]
반려견들이 짖는 이유 중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특히 낯선 사람들, 보호자에게 어떠한 언어 표현을 하기 위해서 짖는데요. 그래서 외부에서 소리가 났을 때 개들은 반응하면서 짖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짖는 것에 대해서 보호자가 정확하게 판단해주고, 짖을 때와 짖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해서 교육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외부에서 손님들이 왔을 때 짖으면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간식을 준다 던가, 개를 안아서 통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손님이 들어왔을 때 짖지 않았을 때 보상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면 개들은 이해를 빨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하나하나씩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짖지 않을 때 간식을 통해 보상해주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화면에서도 켄넬을 이용해서 훈련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켄넬 훈련에 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먼저 켄넬 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평소 시에 사용하던 쿠션이나 매트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 트레이닝이라고 해서 정해진 곳에 강아지가 올라가면 간식을 주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강아지가 올라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럴 때 앞발만 살짝 걸치게 되면 보상을 주고 응원해줍니다. 또한, 완전히 올라갔을 때 보상을 해주면 올라갔을 때 자기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켄넬 교육을 했을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 교육은 잠금장치가 있는 켄넬을 설치하고 문을 열어서 들어가는 교육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 처음부터 가두지 말고, 편안하게 들어가고 나오는 것을 시킨 후에 서서히 문을 닫아주는 교육을 해주면 그 집안은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앵커]
또, 강아지들 하면 우리가 필수로 시켜줘야 하는 게 산책이잖아요. 산책은 언제부터 하는 게 좋고, 산책할 때 유의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죠.

[인터뷰]
사회성이 형성되는 생후 3개월부터 산책을 시켜줍니다. 잔디도 밟고, 냄새도 맡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고요.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경험을 시켜주는 게 산책하러 나갔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행동이거든요.

우선 집주변 가벼운 산책을 통해서 환경 적응을 하게끔 만들어 주는 게 좋고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산책하러 나가면 먼저 달려나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먼저 나가는 게 습관화되면 서열이 리더가 되기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을 교육해 줘야 나중에 산책하러 나가는 행복감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앵커]
산책은 반려견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말씀해주신 그런 부분들을 잘 명심해서 즐거운 산책이 될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반려견의 예방 접종, 중성화라는 숙제가 남아있는데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인터뷰]
반려견을 입양하셨다면, 어렸을 때 가장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이 예방접종과 구충입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응용하는 게 제일 좋고요. 집에 왔을 때 바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보단 집 주변 환경에 모두 적응하고 10일 정도 이상 지나고 난 다음에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보통 생후 35일경 1차를 시작으로 보름 정도에 걸쳐서 약 5회 정도 예방접종을 하는데요. 예방접종을 할 때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접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건강과 컨디션을 체크한 다음에,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의해서 접종하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순차적으로 하는 게 좋군요. 그리고 이제 미용이나 이런 부분들도 궁금한데, 미용도 아기가 어렸을 때 바로 해주는 게 좋나요? 아니면 기간이 좀 필요한가요?

[인터뷰]
바로 해주게 되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을 수 있거든요. 반려견을 처음 데려왔다면 예방접종 관리와 미용 시작 시기는 구분을 두는 것이 좋고요. 생후 3~4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집에 완전히 적응했다는 때부터 첫 미용을 시작해주는 게 좋습니다.

[앵커]
미용은 집에 와서 적응된 이후에 하는 게 좋다고 하셨고요. 그런데 갓 태어난 강아지들은 목욕시키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첫 목욕은 언제 시키는 게 좋나요?

[인터뷰]
어렸을 때부터 목욕을 바로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미용 관리를 하면서 목욕에 대한 것들도 서서히 적응시켜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너무 어린 시기에 목욕을 시켜주면 면역 기능 항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것 또한 체온 변화로 인해 감기에 걸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아이들이 완전히 환경에 적응하고, 생후 3개월 이상이 지난 후에 목욕을 서서히 시켜주시고요.

집에서 5~6개월 정도 지난 다음은 규칙적으로 한 달에 1회 정도 목욕을 하시는 게 좋고요. 목욕을 자주 시켜주는 것보단 브러시나 빗질 같은 걸 통해서 컨디션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강아지를 처음 우리 집에 들였을 때, 초보 견주가 알면 좋을 상식들 알아봤는데 저도 반려견을 10년 이상 길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강아지들이 분리 불안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더라고요. 혹시 이런 게 왜 나타나는지 해결책은 있을까요?

[인터뷰]
어린 강아지 시기부터 분리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은 잠자리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잠자리라는 것은 입양하고 나서 사랑스럽고, 예쁘다고 해서 잠자리를 구분하지 않고 침대에서 같이 생활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것이 오랫동안 지속하면 사람을 찾게 되는, 사람에 대한 분리 불안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 시기부터 개의 보금자리, 사람의 잠자리를 정확히 구분해주는 게 분리 불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초보 견주를 위한 지침을 알아봤는데 우리 삶을 함께하는 존재가 바로 반려견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좋을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을 텐데 가족이라는 점을 명심해서 계속해서 큰 사랑을 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삭애견훈련소 이웅종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