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난 울산 앞바다에는 지난 2012년에는 4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쓰시마부터 동해까지 길게 뻗은 거대한 활성 단층이 원인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1년, 거대 쓰나미와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원인이 된 규모 9.0의 일본 대지진
그 여파는 한반도에도 미쳐 그 이후 지진 횟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1년 뒤인 2012년 2월 19일부터 27일까지 8일 동안 울산 동구 앞바다에는 규모 2.4~3.2의 지진이 4차례나 일어났습니다.
규모 5.0의 울산 지진이 일어난 곳과 비슷한 지점입니다.
이 지진들을 일으킨 단층은 일본 쓰시마섬에서 동해로 길게 뻗은 쓰시마-고토 단층
길이가 수백km 이상에 달하는 거대 활성 단층으로 일본 대지진의 압력이 미치면서 더욱 불안정해졌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환경시스템과학과 :활성도가 높은 단층대이기 때문에 지진 규모가 크든 작든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더 큰 지진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불안정한 쓰시마-고토 단층이 원전이 밀집된 울산 해안 지역에 지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진두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