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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KF-X 21개 기술 수출 승인"

2015년 12월 10일 10시 52분
[앵커]
미국 정부가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에 필요한 21개 기술의 이전을 승인했습니다.

세부 기술 항목은 추가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로 일단 KF-X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그동안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에 필요한 21개 기술을 이전해달라고 미국 측에 요구해왔습니다.

헬멧 시현장치 통합과 공중급유장치 통제 설계 등 우리가 보유하지 못한 KF-X 핵심 기술들이었습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외교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미국을 방문해 치열한 물밑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정부 대표단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 사이에 미국을 방문, KF-X 사업 관련 기술 이전을 위한 다양한 협의를 했습니다."

방사청은 협상 결과, 미 정부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KF-X 21개 기술의 수출을 큰 틀에서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1개 기술 이전을 담보하는 문서에 미국 록히드마틴 측이 서명했다고 했습니다.

국방부는 KF-X를 가능한 최대한도로 지원한다는 미국 정부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시철, 방위사업청 대변인]
"큰 틀에서 21개 항목에 대해 기술 이전을 받기로 했습니다. 또한, 일부 기술적으로 구체화가 필요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중에 추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단 미국 정부의 기술 수출 허가로, KF-X 개발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사청은 연말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KF-X 본계약을 맺고 전투기 체계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번 수출 허가가 총괄적인 수준이어서 세부 기술 이전 내용은 추가 협의가 필요합니다.

21개 기술 중엔 세부 항목이 수백 개에 달하는 것도 있어, 미국 측이 일부를 거부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아울러 미 정부가 이전을 거부한 AESA 레이더 등 4대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로 결정돼 KF-X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낙관하긴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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