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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분의 38초 'GPS' 오차…상대성 이론으로 보정

2015년 03월 17일 11시 13분
[앵커]
차량용 내비게이션이나 위치기반 스마트폰 앱은 GPS 위성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GPS 위성의 시간은 지상에서보다 빨라서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데요.

여기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응용되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르는 곳을 차로 찾아갈 때 빠르게 길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이 실시간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길을 안내할 수 있는 것은 GPS 위성 덕분입니다.

GPS 위성이 보내는 신호를 내비게이션이 받아,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겁니다.

GPS 위성은 고도 약 2만 km 상공에서 지구를 돌고 있습니다.

2만 Km 정도의 고도에서는 중력이 지상의 1/4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중력이 약할수록 시간은 빨리 흘러갑니다.

따라서 GPS 위성은 지구에서보다 매일 백만분의 38초 빠릅니다.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이를 바로잡지 않으면 지상에서는 수 km 정도의 위치 차이가 납니다.

이런 점을 상대성 이론으로 보완해 GPS가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겁니다.

GPS는 현재 사용자의 위치 정보에 기반을 둔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블랙홀과 웜홀, 우주 팽창 등 현대 물리의 지평을 연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100년이 지난 지금도 인류는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아인슈타인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