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화를 보고 스스로 지식을 쌓아가는 컴퓨터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사람 두뇌처럼 학습을 통해 성장하는 건데 컴퓨터가 과연 어느 단계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 뽀로로.
흥미로운 캐릭터와 탄탄한 구성으로 재미는 물론 교육 효과까지 톡톡히 누렸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도 이 뽀로로를 보고 똑똑해졌습니다.
컴퓨터에게 5분짜리 에피소드 13편을 보여주자 주제어에 대한 정보가 듬성듬성 나타납니다.
하지만 모든 에피소드를 본 뒤에는 이미지와 자막의 정교한 조합을 만들어냅니다.
만화영화를 본 컴퓨터가 내용을 스스로 학습한 것입니다.
[인터뷰:하정우,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박사]
"에피소드가 쌓여갈수록 뽀로로의 성격이 어떤 단어와 문장, 이미지로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이 점점 쌓여가는 것입니다."
기존 인공지능은 정보를 입력하고 연산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컴퓨터는 단어와 이미지만으로 스스로 지식을 쌓아갑니다.
사람의 인지 과정과 같은 방식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사람의 뇌처럼 로봇이 개념을 유연하고 빠르게 발달시켜가면서 지식을 쌓아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해가는 과정을 모사한 기술입니다."
감정을 나타내는 로봇부터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컴퓨터까지.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이 과연 어느 단계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science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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