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의 절반인 1억 1,510만 명이 당뇨병을 앓거나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연방 보건 자료를 인용해, 미국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12.3%인 2,910만 명이 당뇨병 증세를 호소하고 37%, 8,600만 명은 정상보다 혈당 수치가 높은 당뇨병 전단계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의 수는 10년 전 27%에서 10%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USA 투데이는 20세 이상 당뇨 인구가 전체 성인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심장질환, 실명, 신체 절단, 암 발병 소지도 덩달아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필립 컨 켄터키대학 당뇨·비만 센터장은 인구 노령화와 그에 따른 신체 활동 부족, 비만 인구 증가, 패스트푸드 범람 등으로 미국은 당뇨 문제에서 더할 수 없이 나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 검진을 통해 당뇨병 전단계 증상 정보를 빨리 습득하고 생활 습관을 바꾼다면 당뇨병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60%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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