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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절반 당뇨 증세"

2014년 09월 16일 15시 58분
미국 성인의 절반인 1억 1,510만 명이 당뇨병을 앓거나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연방 보건 자료를 인용해, 미국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12.3%인 2,910만 명이 당뇨병 증세를 호소하고 37%, 8,600만 명은 정상보다 혈당 수치가 높은 당뇨병 전단계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의 수는 10년 전 27%에서 10%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USA 투데이는 20세 이상 당뇨 인구가 전체 성인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심장질환, 실명, 신체 절단, 암 발병 소지도 덩달아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필립 컨 켄터키대학 당뇨·비만 센터장은 인구 노령화와 그에 따른 신체 활동 부족, 비만 인구 증가, 패스트푸드 범람 등으로 미국은 당뇨 문제에서 더할 수 없이 나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 검진을 통해 당뇨병 전단계 증상 정보를 빨리 습득하고 생활 습관을 바꾼다면 당뇨병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60%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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