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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공급관로’ 이용 소수력발전소 국내 첫 설치



서울시가 하루 평균 30만t의 수돗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수돗물 공급관로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를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발전용량은 300kW다.

서울시는 지대가 높은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지대가 낮은 노량진배수지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송수관로의 유량과 낙차를 이용해 연간 2286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소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4인 가정(평균 연간 4.9MWh 사용) 466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는 소수력발전으로 생산되는 전력 전량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연간 3억 36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소수력발전소 설치로 온실가스 1032t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CO2)를 줄이는 한편 482TOE의 에너지 대체 효과를 얻게 돼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TOE(Ton Of Equivalent·석유환산톤)란 국제에너지기구(IAEA)에서 정한 단위로 석유환산톤을 일컫는다. 기존의 열량 계산법이 에너지원별 발열량이 달라 이해와 환산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원유(석유) 1톤의 발열량인 107Kcal를 1TOE로 표준화했다. 즉 각각 다른 종류의 에너지원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원유 1톤의 발열량인 107kcal를 기준으로 표준화한 단위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수차발전기는 펌프 터빈형으로 수돗물 수질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특히 노량진배수지에 소수력발전소 설치가 가능했던 데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서 노량진배수지를 연결하는 상수도관의 낙차 폭이 크고 수돗물 공급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서 노량진배수지로 공급되는 수돗물은 하루 평균 30만t이다. 약 24m의 낙차에 의해 자연유하(自然流下)로 공급되고 있어 충분한 유량과 낙차가 확보돼 소수력발전에 적정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여건에 착안해 노량진배수지(동작구 소재) 유입 송수관로에 소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지원을 신청해 총 사업비 22억 원 중 절반인 1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100kW 수차발전기 3대를 설치 완료, 시험운전을 거쳐 정상가동 중이다.

시는 이번에 설치된 소수력발전소를 시민에게 공개해 인근에 위치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를 방문객 및 친환경에너지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소수력발전시설을 견학할 수 있게 해 신재생에너지 및 아리수 홍보·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상수도관의 낙차 폭이 큰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와 북악터널배수지, 삼성배수지 등에 소수력발전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국비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발전에 필요한 유량과 낙차가 발생하는 관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시 남원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차가 큰 상수도관을 이용한 소수력발전은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기존의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상수도 공급관로 중 소수력발전이 가능한 지점을 추가 발굴해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정책과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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