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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도 반도체법 우려...TSMC 회장 "일부 조건 수용 불가"

2023년 03월 31일 11시 16분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 TSMC도 미국 반도체법의 보조금 지급 조건이 과하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류더인(마크 리우) TSMC 회장은 30일 타이완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반도체법과 관련해 "받아들일 수 없는 일부 조건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미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고, 계속 대화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조건들을 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TSMC는 4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류 회장은 이 콘퍼런스에서 "타이완이 더욱 완전한 국내 반도체 공급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며, 세계적으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기계를 공급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이기도 한 류 회장은 "이제 타이완이 고유의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타이완 반도체 업계는 외국 장비 업체가 타이완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도록 정부가 더 많은 세금 혜택을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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