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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인공눈물'...미국에서 3명 사망·4명은 안구 적출

2023년 03월 23일 11시 12분
미국에서 인도 제약사의 인공 눈물을 사용했다가 시력을 잃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14일 기준 16개 주에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감염 사례 68건을 확인했으며 감염자 중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감염자 중 8명은 시력을 잃었고 4명은 안구를 적출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염자들은 모두 인도 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의 '에즈리케어' 등 인공눈물이나 점안액 3종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DC는 앞서 지난달 문제의 제품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사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녹농균은 오염된 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통상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지만, 이번 사례와 같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녹농균은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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