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유방암 치료제에서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확인

국내 연구진이 기존에 쓰이고 있는 항암제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한국뇌연구원 허향숙 박사팀은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에 유방암 치료제 '아베마시클립'을 투여한 결과, 신경세포의 수상돌기 형성이 촉진되고, 단기기억과 인식기억이 회복되는 등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유발된 동물에서는 해당 약물이 특정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뇌 염증과 치매 관련 증상을 억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은 아베마시클립을 알츠하이머 치료에 활용하는 임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