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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공연계 '마스크 자율' 환영...관객들은 "아직 조심해야죠"

2023년 01월 31일 12시 19분
[앵커]
어제부터 공연장과 영화관, 전시관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관객들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아직 이르다며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첫날,

영화관을 찾은 관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지다혜 / 서울 보라매동 : 아무래도 애들이 좀 불편해서 실내에서 많이 벗게 되기는 하겠지만 뭔가를 먹고 하면 그 공간에서 감기도 많이 옮길 테고….]

감염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은 아직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김병준 / 서울 삼양동 : 극장에서는 많은 사람들도 인파가 많이 몰리니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게 아무래도 감염에 안전하지 않을까 해서….]

코로나19로 2년 넘게 직격탄을 맞았던 업계에서는 무조건인 '의무' 보다 자율성이 불러올 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재현 /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 : 마스크 착용에 대한 고객의 심리적 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보여서 극장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술관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마음만은 모처럼 가벼워졌습니다.

[이승태 / 경기도 구리시 : 이미 코로나19 걸렸던 경험이 있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한다는 소식 듣고 계속 그것만 기다렸던 것 같아요.]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활기를 회복한 공연계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적용할 예정이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효진 /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 작년부터 많이 회복돼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차이는 없겠지만 관객들이 공연 보시기에는 조금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과 영화관,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안전을 위해 당분간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2주일 동안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폐, 밀집, 밀접의 3밀 환경이라면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YTN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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