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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트리플데믹' 우려 커져..."올겨울 큰 영향 미칠 듯"

2022년 12월 02일 16시 07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는 '트리플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보건담당 집행위원,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국장,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 소장 등 유럽 보건 당국 수장들은 1일 공동성명을 내고 트리플데믹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들은 "독감과 RSV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올겨울 코로나19와 함께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최소 20개국에서 RSV가 유행하는 가운데 A·B형 독감이 최근 연령대를 불문하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RSV 확산이 다소 주춤하지만, 독감 환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소아과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독일 중환자실협회(DIVI)는 RSV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과 의료시설 인력 부족으로 특히 어린이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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