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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위클리] 줄기세포·면역세포 치료제로 난치질환 치료!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 이병건 / SCM생명과학 대표이사

[앵커]
다양한 바이오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바이오 위클리 코너입니다.

이성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주 위클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국내 치료제 개발 소식입니다. 방역 당국이 이달 안으로 항체 치료제를 다음 달부터 혈장 치료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승인 압박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9개 제약사가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뒤에만 백신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공동 선언했습니다.

가장 유망한 백신으로 평가받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부작용으로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독일 바이오 엔테크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백신 승인을 신청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해외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모양샙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서 국내 기업들이 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오늘 바이오 포커스에서는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SCM 생명과학 이병건 대표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줄기세포를 포함해 세포 치료제 연구는 그동안 여러 제약이 있었는데요. 최근 첨단 재생 바이오법. 이른바 첨생법이 시행되면서, 일대 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대표께서는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회' 회장도 맡고 계신대, 이 법의 시행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 건지요?

[인터뷰]
지난 8월 28일부터 시행된 첨단 재생 바이오 법은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첨단 재생 의료 분야입니다. 여기에서는 임상연구를 확대해서 장기 추적조사 등을 통해서 안전성 확보를 강화하는 목적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파트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분야로 신속한 제품화 지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내용은 맞춤형 심사, 우선 심사, 조건부 허가에 대한 내용과 장기 추적 등에 따라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규제 과학 센터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법에 시행으로 세포 치료제나 유전자 치료제 같은 재생 의료에 관한 안전성 확보와 빠른 시간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다고 봅니다.

말씀해주신 첨단 재생 의료 협의회는 국내에 있는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를 연구 개발한 회사들의 모임입니다. 줄기세포와 면역 세포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총 70개 회사가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서 하는 일은 글로벌하게 퍼져있는 재생 의료 협의회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우리나라의 산업이 글로벌로 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첨생법이 시행되면서 SCM 생명과학의 주요 연구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 파이프라인도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먼저 SCM 생명과학은 첨생법 시행으로 인해서 뇌 질환 등 새로운 임상연구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임상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에 두 개 정도의 과제가 수혜 받을 것으로 봅니다. 그중의 하나가 현재 임상 2상 진행 중인 만성 이식 숙주 질환이고, 또 하나는 급성 췌장염입니다. 이 두 가지 질환들은 우리가 희귀 의약품 지정을 받으면 바뀐 첨생법에 의해서 2상 후에 조건부 판매를 받기 때문에 이런 혜택을 받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임상 중인 과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가장 시장성이 크고, 관심 있는 분야가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아토피 같은 경우는 지난 3년간 중증의 아토피 환자에 대해서 치료 목적 사용 임상 결과를 보면 줄기세포를 2주 간격으로 3번 투여하게 됩니다. 그것을 맞고 나서 증상이 호전되어 그 효과가 1~2년 지속하는 환자들이 나왔습니다. 그런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에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20명의 환자 중에서 19명에 대한 투여가 끝났습니다. 결과를 보면 양호한 편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미국 임상이나 해외 라이센스를 추진하고 내년부터 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은 특히 국내에서는 한동약품이 우리의 파트너입니다. 그래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시판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회사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기자]
아토피 치료제는 임상 계획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고요. SCM과 제넥신의 미국 합작법인인 코이뮨이 최근에 이탈리아 바이오 회사인 포뮬라 인수했습니다. 코이뮨은 주로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이고 포뮬라 인수가 어떤 상승효과가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세포 치료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처음 했던 줄기세포가 있고, 그다음은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는 면역세포가 있습니다. 면역세포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가져오기 위해서 미국에 있는 코이뮨을 인수했고, 코이뮨을 통해 이탈리아의 포뮬라를 인수했습니다. 코이뮨에서 하는 질환은 전이성 신장암이라고 합니다. 면역세포 중에 하나인 수질상 세포를 사용해서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인수한 포뮬라라는 회사는 혈액암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면역 항암제인 가장 어려운 분야가 카티 치료제입니다. 카티 치료제는 면역 세포인 T세포를 유전자 변이를 해서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새로운 세포입니다. 혈액암에 보통 완치율이 30~40%밖에 안 되지만, 이 카티를 사용하면 90% 정도 완치율이 보이는 놀라운 제품입니다.

그런데 카티 치료제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한번 치료하는데 4억 원에서 5억 원이 들어갑니다. 그다음에는 부작용이 심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개발하는 차세대 카티 치료제는 이런 가격을 훨씬 낮추고 부작용을 줄인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입니다.

가격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방향은 기존의 카티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을 사용했지만, 이탈리아에서 개발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거기에 대한 원가가 낮아집니다. 또한, 바이러스를 쓰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부작용이나 제조원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부작용은 줄이는군요.

[기자]
카티와 면역 세포 치료제 임상 계획에 관해서 설명해주셨는데요. SCM에 장점이 줄기세포 분야잖아요. 최근에 코로나19가 장기화 증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요?

[인터뷰]
일단 미국에서 환자가 많이 생겼잖아요. 그래서 미국의 중증환자들이 주로 호흡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른 치료제가 잘 안 듣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를 투여해봤습니다. 그래서 호주에 있는 회사가 중증환자 12명에 대해서 줄기세포를 투여했더니 10명의 환자가 호전되어 퇴원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도 최근 중증환자가 160명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치료제가 없음으로 어제부터 해서 순천향병원에서 중증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잘 나오면 이런 것을 바탕으로 정식 임상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것이 코로나19 외에도 폐혈증이나 폐렴과 같은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에 대한 것도 볼 수 있으므로 광범위한 임상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앵커]
당장 시급한 과제인 중증 코로나19 환자 증세가 호전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서 면역세포 치료제와 줄기 치료제로 세포 치료제가 나뉜다고 이야기해주셨는데요. SCM 생명과학의 강점이 바로 두 가지가 다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 연구 동향과 전망, 한 말씀 부탁합니다.

[인터뷰]
면역세포 치료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으로 전 세계에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면역세포 치료제입니다. 그중에서도 말씀드렸던 카티인데요.

백혈병을 치료하는 카티 치료제는 워낙 효과가 좋아서 그것을 개발하던 카이트 파마라는 회사는 한 제품으로 길리어드라는 회사에 14조 원에 매각되었습니다. 차세대 카티 치료제를 개발 중인 코이뮨이 2023년경 나스닥에 상장시킬 목표입니다. 그럴 경우 가치가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SCM 생명과학이 몇 달 전에 코스닥에 상장해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데요. 임상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와서 글로벌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날을 꿈꿔보겠습니다. 지금까지 SCM 생명과학 이병건 대표이사, 이성규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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