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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위클리] 코로나19 손상 폐 조직…세포 치료제로 재생!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 임재승 / 셀라토즈테라퓨틱스 대표이사

[앵커]
다양한 바이오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바이오 위클리 코너입니다. 이성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주 위클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돌연변이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재 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종으로 전염력이 원형보다 6배 높고, 바이러스의 30%가 돌연변이 징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 온 미국이 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습니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약과 재생의료 개발에 10년간 2조8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앵커]
방금 재생의료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재생의료란 손상된 인체 세포나 조직을 재생해서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그런 의료기술을 말하죠.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는 재생의료 분야의 총아로 꼽히고 있는데요.

오늘 바이오 포커스에서는 근골격계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셀라토즈테라퓨틱스의 임재승 대표와 함께 세포 치료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저명한 과학저널 '네이처'에 셀라토즈의 세포 치료제 기술이 소개됐다고 들었습니다.

이 기술이 일단 어떤 기술인지, 그리고 네이처는 어떤 기술을 소개했는지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네이처 자매지인 '바이오파마 딜메이커스'라는 잡지에서 새롭게 대두하고 있는 재생의학에 관련된 바이오 기업들을 소개하는 부분에 우리 회사가 취재되어서 게재된 내용입니다.

셀라토즈테라퓨틱스는 2017년에 창업된 신생 벤처 기업으로써 산학 협동 연구에 모범이 되는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입니다.

저희는 원천 기술을 전북대 의대와 이화여대에서 개발된 세포 치료제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골 치료제, 그리고 편도 줄기세포에서 유래된 신경 재생 촉진 세포를 이용해서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 난치 유전병을 치료하는 것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셀라토즈 임직원들의 오랜 면역 세포 개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서의 면역 균형을 통한 치료제 개발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기존의 1세대 세포 치료제가 단순히 프라이머리셀을 수득, 배양, 투여하는 것에 머물면서 효능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고 하면 저희는 분화된 고순도의 세포를 활용해서 새로운 세포치료의 차세대를 여는 시도를 하고 있고요, 그것들을 높이 사서 네이처 자매지인 '바이오 테크놀로지' 나 '드럭 디스커버리'에서 기사화됐습니다.

특히나 3월과 5월에는 저희가 미국과 한국에서 특허등록이 됐는데요. 이것은 원천 기술인 근골격계 줄기세포를 기존의 제조 방법 특허가 아닌 세포 자체의 물질, 제조법, 배지의 구성 요소를 포괄하는 아주 강력한 원천 특허로써 앞으로 응용 범위가 기대되는 특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2017년에 창업하셨으면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네이처 자매지에 실릴 만큼 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셀라토즈는 세포 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보유 기술을 살펴보면 세포 치료제 말고도 플랫폼 기술이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일단 이 플랫폼 기술이 무엇인지 궁금하고요, 세포 치료제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혁신형 열린 기술과 연관이 있고요. 그런 혁신형 열린 기술을 보시면 범용성 기술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약물을 납품하는 과정을 개선하거나 세포 치료제 기술 같은 경우엔 유효기간이 아주 짧은데 동결 보존하는 보존제를 개발한다든가 이런 것들을 단순히 한 제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범용성 있게 여러 가지 기술, 약물에 적용할 수 있어서 저희가 그런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요.

대표적으로 동결 보존제 같은 경우 세포의 유효기간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어서 앞으로 생산 단가를 줄이는 등 여러 곳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기자]
플랫폼 기술이라는 게 다양한 치료제나 연구하는 데에 쓰일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기술이라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인데 코로나19와 같은 경우엔 감염되면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고 알려졌잖아요?

세포 치료제 기술을 잘 응용하면 손상된 폐 조직도 회복될 수 있다고 증명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인간은 자연적인 치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런 능력을 좀 더 증대시키기 위해선 줄기세포를 활용할 수 있죠. 그래서 현재 국내외 일부 줄기세포 회사들이 일종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써 연구하고 있는데요, 다만 인체에 주입하는 것들은 안전성에 유의가 필요할 것 같고요.

진단이나 백신같이 한가지 바이러스에 관해서만 치료하는 것보다는 전체 바이러스에 관한 감염병 치료로써 이것들이 적용된다면 파급 효과는 클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자]
지금 안전성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사실 줄기세포가 재생의학의 총아로써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잖아요?

하지만 줄기세포의 암세포 가능성 등 때문에 연구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전 세계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의 연구 동향과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 기업들의 줄기세포 개발이 세계를 선도했다고 볼 수도 있고요, 우리나라가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이나 승인에서는 세계를 선도했습니다.
그런데 2017년 미국에서 '카티(CAR-T)'라고 하는 항암 면역 치료제가 허가를 받으면서 다시 한 번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요, 그 이후로 전 세계에서 한화로 1조 원 정도의 투자금들이 신생 기업으로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래 먹거리의 하나로 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대두하고 있고요, 세포 자체를 원료로 하는 엑소좀 기술이라던가 오가노이드, 3D 프린팅, 티슈 엔지니어링 등이 대두하면서 앞으로 전 세계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치료 효과를 넘어서서 생산 기술이 혁신적으로 개발되면 가격 측면으로도 이점이 있는 치료제 군으로 개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한마디로 정말 무궁무진한 시장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분야 전시회인 바이오 USA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셀라토즈와 같은 신생기업들은 사실 이런 전시회에 나서서 기술들을 보여주고 여러 설명회를 여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요즘 투자 유치 등에 어려움은 없는지요?

[인터뷰]
저희가 창업 이후부터 매년 바이오 USA에 참가해서 저희 기업을 소개하고 미팅을 해왔습니다.

한국에 있는 코리아 바이오도 참가했지만, 바이오 USA도 늘 참가를 했고요.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6월에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바이오 USA가 온라인, 비대면 미팅으로 전환됐고, 그런데도 60여 개국 7,000명 정도의 참가자가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올해 3월부터 펀딩을 하면서 이번에는 아쉽게도 참가를 못 했는데요, 비대면 미팅의 가장 아쉬운 점은 우연한 만남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기술 이전이라는 것은 정식 미팅에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식당이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다가도 우연한 대화 속에서 이어져서 이런 미팅이 진행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이런 비대면 시대를 넘어서서 다시 세계화되는 소통하는 미팅이 열렸으면 하고요, 참고로 내년에는 보스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올해 3월에 IR을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시기여서 비대면 미팅이 대부분이었고, 미팅 자체가 잘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큰돈을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를 방문하는 등 이런 것들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아서 진행이 늦었던 것은 사실이고요, 지금도 미팅이 진행되곤 있지만 미뤄지는 경우가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들어 K-바이오가 인기를 얻고 있고 승승장구하고 있고요, 주가도 많이 회복되고 있어서 그런 것들은 저희에게 이점이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셀라토즈가 시장에서는 신생 바이오 벤처이지만 앞으로 K 바이오를 이끌 선두 기업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도 생기는데요.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관해서도 소개해주시죠.

[인터뷰]
저희는 아까 말씀드린 3가지 치료 부분에 대한 임상 시험을 내년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희가 소재부품에 국산화라고 하는 타이틀을 가지고 산자부가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과제에 참여하여 배지개발 국산화를 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배지와 씨앗들이 대부분 외산입니다. 지금 미국, 일본, 독일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만들고 있는 배지나 씨앗이 없으므로 저희가 그런 것들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적 개발을 창업 초기부터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내에서 국산화는 첫 시도인가요?

[인터뷰]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산자부 과제를 통해서 저희가 시행하는 것은 첫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플랫폼 테크놀로지 중의 하나인 동결 보존제 개발, 공장 자동화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지금 세포 치료제는 매뉴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손기술은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국제화를 하기 위해서 세계 표준화를 하기 위해서는 공장의 자동화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반복적인 작업은 재현할 수 있게 자동화하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득이기 때문에 국산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범용 기술로써 한국 바이오 기업이 세계화하는 데에 같이 사용될 수 있도록 셀라토즈가 앞장서서 개발할 예정입니다.

[앵커]
말씀해주신 부분 중에서 소재부품에 국산화가 바이오 쪽에서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예 손상된 조직을 되살리는 치료법이 극히 일부 질환에만 가능했다고 들었는데 오늘 소개해주신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크게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셀라토즈 임재승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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