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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이야기] 우주를 더 친근하고 쉽게 설명해주는 '노원 우주학교'

■ 이정규 / 노원 우주학교 관장

[앵커]
우주는 빅뱅을 시작으로 약 138억 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역사 속에서 우주는 어떻게 진화해 왔을까요? 오늘 '별별 이야기'에서는 노원 우주학교 이정규 관장과 함께 우주 진화 역사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관장님 어서 오세요.

우주를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노원 우주학교의 관장님으로 재직하고 계시는데, 일단 우주학교라는 말이 생소하거든요. 노원 우주학교가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네. 일단 이름처럼 노원에 있고요. 우주를 '코스모스'로 적어놨어요. 질서가 있는 우주라는 뜻이거든요. 우주에 어떤 질서가 있지? 그런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어서 우주 진화사와 광대한 우주를 만나볼 수 있는. 광대한 우주와 빅 히스토리를 담은 곳입니다.

[앵커]
빅 히스토리라는 말이 생소한데,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인터뷰]
우리가 보통 일류의 역사라고 하면은요. 몇십만 년, 길게 가면 몇백만 년 전에 시작된 우리의 이야기로 이야기하는데요. 지난 150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이 밝혀낸 바를 살펴보니 인간이 생명체에서 진화를 했고, 생명체는 별 속에서 만들어진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별들은 빅뱅에서 만들어진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된 것이죠.

그러면 인간의 역사를 이것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조금 아니지 않나? 다 올라가서 우주 태초부터 이야기해보자. 그러니까 역사가 되게 길어지잖아요. 그래서 빅히스토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예를 들어보면은요. 제가 이렇게 팔을 쭉 뻗어서 여기가 138억 년 전. 빅뱅이 된 때이고, 여기가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시간이라고 하면은요. 태초에 에너지가 폭발하고 나서 입자들이 만들어지고 별들이 만들어지고 쭉쭉 우리 태양이 만들어지는 것은 2/3쯤 지났을 때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중형을 만들어진 지구에서 최초의 생명이 만들어지고, 처음에는 그 하나짜리 세포가 진화해서 조금 복잡한 세포. 우리 지금 몸에 있는 세포와 같은 것이 여기입니다. 이 진화사를 따라오면 조금 속상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손톱 끝에 제 손톱 끝이 짧지만, 여기가 우리 인간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우리가 손톱 끝을 우리의 역사라고 생각했다면 사실은 우리는 이것이 다 있어야지만 지금 있을 수 있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 인간의 역사를 손톱 끝이 아니라 우주의 시작부터 봐야 한다. 이것이 논리이신 것 같은데. 그런데 우주의 시작이라고 하는 것은 우주는 폭발로 빅뱅으로 시작을 해서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잖아요. 이런 빅뱅이론을 증명한 천문학자가 20세기 최고의 천문학자로 불리는 허블이라면 이보다 먼 이 이론을 먼저 제시한 학자가 있죠?

[인터뷰]
네, 르메르트 라는 신부님이신데 천문학을 공부하셨던 분이 계세요. 그 분이 아인슈타인이 광방장식을 만들어 냈을 때, 일과 상대성 이론을 만들어 냈을 때, 그 식을 풀어보시고 '우주가 팽창해야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먼저 하셨던 것이죠. 그리고 허블이 관측을 통해서 그것을 증명을 했던 것이고요.

[앵커]
그 증명 과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증명은 허블이 당시에 가장 큰 망원경을 가지고 있었어요. 2m짜리를. 먼 은하까지의 거리를 재고, 그 당시에 잴 수 있었던, 속도까지 재보았는데, 해봤더니 가까이 있는 애들은 천천히, 멀리 있는 애들은 빠르게 이렇게 가는 식으로 멀어지고 있다라는거에요. 그래서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관측 적으로.

[앵커]
그러니까 강력한 에너지원을 가진 원시 원자가 폭발하면서 일단 우주가 시작이 됐고, 그리고 그 이후에 지금의 우주가 만들어졌다라는 말씀이신데요. 그렇다면 그 우주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별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요.

[인터뷰]
아까 원시 원자라는 말이 조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정정을 하자면요. 빅뱅이라는 것으로 공간과 시간이 시작됐고, 그 이전에는 뭐가 있었는지는 저희는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어쨌든 폭발로 등장했을 때, 그 에너지 속에서 작은 입자들이 만들어지거든요. 그 입자들이 모여서 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까지 이야기해주신 것만 들어봐도 우주의 태초부터 지금까지 온 역사가 장대하다. 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인류는 왜 계속 이렇게 우주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탐구하는 것일까요?

[인터뷰]
글쎄요. 근데 그것은 사람들마다 이유는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것이 우리 근원에 관한 얘기이고, 우리의 기원에 관한 얘기 이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집. 그러니까 우주가 집 우, 집 주이잖아요. 앞에 집은 공간상의 집이고, 뒤의 집은 시간상의 집이래요.

그러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집으로써는 가장 큰 집이고, 시간상으로 보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생겨난 것이니까 우리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인 것도 하죠. 또 결국은 우주에 대한 관심은 나에 대한 관심. 내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에 대한 관심까지 과학이 거기까지 답을 하고 있지 않을진 모르지만 그런 관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나에 대한 탐구, 그리고 내가 사는 곳에 대한 탐구가 바로 우주의 탐구라는 말씀 이신 건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우주가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인터뷰]
계속 팽창을 하는 데 팽창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데요. 그래서 아주 먼 미래에는 우리가 밤하늘을 보더라도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이나 은하가 없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요. 은하가 너무 멀어져서 그리고 그때쯤 되면 은하에서 새롭게 별을 탄생, 그러니까 이미 태어난 별들은 죽어가고 새롭게 태어나는 별들은 없고. 그래서 그냥 나가서 봐도 깜깜할 것이라는데요? 저는 그 상황을 상상만 해도 좀 슬퍼요.

[앵커]
계속해서 별이 새로 태어나기보다는 지금 있는 이 은하계의 별들로 늙어갈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인터뷰]
별들이 새로 탄생하긴 하는데 별을 만들려면 성간, 구름이나 먼지가 많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들이 이제 소위 말하면 재활용이 될 것들이 점점 적어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새롭게 탄생할 수가 없죠.

[앵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이라든지 목성, 토성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별들도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인터뷰]
그러니까 사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밤하늘을 봐도 은하들이 안 보일 것이라는 것은 100의 100승 년 뒤의 이야기이고요. 정말 먼 이야기이고 우리 태양 같은 경우는 45억 년 뒤 정도가 되면 아주 크게 부풀어 올라서 거의 화성까지 갔다가 그다음에는 뒤에 껍질을 남기고 가운데 핵 부분만 남아서 작고 하얗게 빛나는 백색왜성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죠. 그렇게 예측이 되어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관장님이랑 이야기를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우주에 대해서 더욱더 흥미가 생기고 정말 재미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더더욱 드는데 우리 학교의 지금 관장님으로서 운영의 하고 계시잖아요. 앞으로 어떤 목표와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한 말씀 듣고 싶네요.

[인터뷰]
저는 일단 우리가 손톱 끝의 존재가 아니라, 이런 존재라는 것. 그리고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 만물 모든 존재가 그렇다는 것. 서로 연결된 존재라는 것을 조금 팩트로 받아들이는 그런 교육. 우주 천문에 대한 그런 경이로움, 이런 것들도 있지만 그게 우리가 다 연결된 존재라는 어떤 세계관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우리가 그래서 이런 정체성을 가지고 우주적 시민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보통 인류 기원 배울 때 역사책에서 이렇게 배우지, 우주 천문학적으로, 관점으로 바라보지는 않는 것 같은데 오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게 과학의 발전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죠.

[앵커]
앞으로도 인류가 어떤 탐구를 통해서 우주의 비밀을 밝혀낼지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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