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날씨학개론] 비옥한 땅이 사라진다…전 세계 토지 40% 황폐화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이례적인 대가뭄에 토지가 건조해지고 황폐해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육지 면적의 약 40%가 황폐화 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토지 황폐화를 막을 방법은 없는 건지 <날씨학개론>에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오늘 말씀을 나누기 전에 지금 우리나라도 가뭄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거든요, 영상부터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말 이례적인 농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정말 큰일입니다. 오늘의 주제인 토지 황폐화 현상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볼 텐데요. 일단 정의부터 내려주시죠.

[인터뷰]
토지 황폐화라는 것은 인간이 토지를 과도하게 착취를 하면서 토지의 효용성이라던가, 생물 다양성이라던가, 토양의 비옥함 등을 감소시키는 행동의 결과라고 지금 보는데요. 이것으로 인해서 가난과 굶주림이라던가, 환경오염이 발생을 하고요, 가뭄이라던가, 홍수, 산불과 같은 재난과 질병에 더 취약하게 됩니다. 이런 토지 황폐화 현상은 지구 육지의 45% 이상을 덮고 있는 건조지대에서 더욱 현재 심각한 상황입니다.

[앵커]
방금 전 전 세계 토지 45% 이상이 황폐화되고 있어서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국제기구 차원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요?

[인터뷰]
네, 말씀하신 대로 현재 지구의 토양에 40%에 달하는 토지가 황폐해지면서 인류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세계 GDP의 절반(44조 달러)에 해당하는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밝혔는데요.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월 13일에 코트디부와르 아비잔에서 제15차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를 열고 관련 문제를 논의를 했습니다.

현재 급속한 기후변화와 함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면서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토지를 보존하고, 복원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에 공감을 하면서 15차 당사국총회가 개최됐는데요. 196개국의 7,000명에 가까운 대표단이 민간부문이라던가, 시민사회, 여성, 청년지도자, 언론대표들과 함께 토지경영의 미래에 관한 회의에 참석을 했지요.

[앵커]
토지 황폐화의 원인으로 기후변화, 그중에서도 가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뭄으로 인해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고요?

[인터뷰]
지금 토양 황폐화의 가장 심각한 것은 가뭄입니다. 우리가 기후변화로 인해서 여러 가지 나타나는 현상 중에서 가뭄이 토지 황폐화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 15차 당사국총회의 의제 중 가장 중요하게 채택된 것이 가뭄 복원력이었습니다. 2000년 이후 가뭄이 29% 증가하고 긴급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은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3/4이 가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가뭄은 자연재해의 15%를 차지하지만 1970년에서 2019년 사이에 약 65만 명의 사망자를 불러오면서 인명피해로는 최고를 기록을 했구요. 2022년 현재 거의 1억6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장기적인 가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상세하게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첫째, 2030년까지, 약 7억 명의 사람들이 가뭄으로 인해서 거주지에서 쫓겨날 위험에 처할 것이다. 둘째, 2040년까지, 4명 중 1명의 아이들이 극심한 물 부족 지역에 살게 될 것이다. 셋째, 2050년까지 가뭄은 세계 인구의 4분의 3 이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48억에서 57억 명의 사람들이 매년 적어도 한 달 동안 물 부족 지역에 살게 될 것이다. 네 번째, 물 부족, 농작물 생산성의 저하, 해수면 상승, 인구 과잉과 같은 다른 요인들과 함께 가뭄으로 인해서 2050년까지 최대 2억 1,600만 명의 사람들이 기후 난민이 될 것이다.입니다.

[앵커]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 거 같은데 이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곡물 수출길이 막히고, 또 가뭄까지 겹치면서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인터뷰]
이런 가뭄으로 인해서 지난 세기 동안에 대규모 가뭄으로 인해서 1,000만 명 이상이 사망을 했거든요.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천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을 했고요. 그런데 이런 숫자들은 지금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현재 심각한 가뭄은 아프리카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지난 100년 동안 기록된 300건 이상의 대가뭄 사건 중에서 44%가 아프리카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아프리카 사헬지역에 기후 재난이 더욱 빈번해지고 강해지고 있지요.

또한, 유럽에서도 지난 한 세기 동안 45건의 주요 가뭄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278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는데요. 현재에도 유럽연합 내 국토 면적의 15% 그리고 인구의 17%가 가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세기에 걸쳐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흉작과 기타 경제적 손실이 총 1980년 이후에만 2,490억 달러에 달했구요.

또 가뭄의 영향을 심하게 받은 지역에 아시아가 있습니다. 14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가뭄의 영향을 받았는데요. 극심한 가뭄의 영향은 인도의 국내총생산을 2~5% 정도 감소를 시켰습니다.

호주대가뭄으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총 농업 생산성이 18% 감소를 했죠.

기후변화는 특히 급속한 인구증가가 이루어지는 저개발국가에서 가뭄의 위험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향후 수십 년 이내에 129개국은 주로 기후변화 때문에 가뭄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구 온난화가 2100년까지 3℃에 이른다면, 가뭄 손실은 오늘날보다 5배 이상 더 커질 것으로도 보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 15차 당사국총회에서도 여러 세션을 통해서 토양복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된 것이지요.

[앵커]
토지 황폐화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총회에서 이걸 막기 위한 방안도 나왔나요?

[인터뷰]
토지 황폐화를 막는 복원 즉, 농업, 방목 관리, 자연 재생 지원 등의 대책을 이용을 하면은 약 50억 헥타르 그러니까 지구 면적의 35%의 땅이 복구가 이루어지구요. 이렇게 될 경우 2050년까지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 식량 수확량은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구요. 빗물이 공급되는 농경지에서 토양 수분 보유 능력은 4% 증가할 것이며, 2015~2050년 토양의 탄소 증가와 배출 감소로 탄소 재고는 17기가톤 순증을 하면서 기후변화를 저지할 수 있게 되고요, 생물 다양성의 손실이 11% 정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여기에 생물 다양성에 중요한 지역의 보호 대책이라던가, 수질 규제라던가, 토양 및 탄소 자원의 보전이라던가, 중요한 생태계 기능의 제공으로 보강된 복원대책 등을 더 할 경우에는 2050년까지 추가로 400만㎢의 자연 지역 이게 인도 및 파키스탄 넓이가 되고요. 더 늘어나구요, 벌목 방지라던가, 배수 또는 개조를 통해 토지 악화를 방지할 수가 있고요. 예상되는 생물 다양성 손실의 약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토지가 저장하게 될 탄소량이 추가로 83기가톤으로 늘어나면서 기후변화를 저지할 수 있게 되는데, 저장되는 탄소량은 현재 전 세계 배출량의 7년 치 이상에 해당이 됩니다.

[앵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 지구가 황폐해져서 인류가 더는 살 수 없을 지경이 된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게 지구촌이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날씨학개론,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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