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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학개론] 전 세계 산림 해마다 470만ha 감소…산림 복원 대책은?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전 세계적으로 산림 황폐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제사회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470만 헥타르(㏊)의 숲과 나무가 사라지는 등 산림 파괴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산림 파괴를 막을 특단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모였다고 합니다. 세계산림총회 개최 소식 오늘 <날씨학개론>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달에 우리나라에서 세계산림총회가 열렸죠. 아시아에선 44년 만에 열린 행사라고 하는데, 일단 산림총회가 어떤 행사인지부터 알려주시죠.

[인터뷰]
세계산림총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으로 6년마다 개최됩니다. 전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서 기후변화라든가 생물 다양성 감소, 사막화 등 전 지구적인 산림이라던가 환경 문제에 대해서 공유를 하고요. 산림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죠. 15차 총회는 올해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의 코엑스에서 열렸는데요. 아시아에서 개최되었던 것이 1978년 인도네시아에서였으니까 무려 44년 만에 다시 아시아에서 개최된 총회였습니다. 이날 총회에는 141개국 1만 5,000여 명이 대면 혹은 비대면 방식으로 참가를 했는데요. 이것은 직전 최다 참가자를 기록했던 제13차 총회의 160개국 7,000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고 합니다. 총회에서는 산림 관련 중요 이슈에 대한 권고문 및 선언문 등이 이번에 발표가 되었죠.

[앵커]
이번 총회에서 언급된 내용 중에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산림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470만 헥타르(㏊)씩 줄고 있다라는 얘기라고요? 이게 얼마나 넓은 면적입니까?

[인터뷰]
이번에 산림 총회 개회식 때 전 대통령이셨죠. 문재인 대통령께서 "숲을 울창하게 지키고 가꾸는 것은 지구 생명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이다. 매년 470만 헥타르(㏊)씩 전 세계에 산림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대한민국 서울의 80배에 달하는 크기로 심각하다. 숲을 지키고 가꾸면서도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모든 나라 국민과 기업의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담보할 수가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보조를 맞춰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앵커]
서울 면적의 80배에 달하는 숲이 사라지고 있다니까 심각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산림 면적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으로 벌채가 꼽히지 않았습니까. 벌채에 대한 대책도 함께 논의가 되었나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이번엔 여러 세션으로 나눠서 회의가 개최가 되었는데. 먼저 세션 1이 ‘산림 벌채 및 산림 파괴 반전’이었습니다. 각 국가 대표들은 자국의 산림 정책이나 문제점, 그리고 세계기구에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발표했는데요.

에콰도르 환경부 부장관 비앙카 다거 저비스는 커피와 카카오를 포함한 '삼림 벌채 없는' 농산물의 추적성과 인증을 강화하기 위한 자국의 노력을 설명을 했고요. 콜롬비아 환경부의 루시아 멘데즈는 콜롬비아의 새로운 기후 법이 백만 헥타르의 토지에 적용되고 있고 생태계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서 세금이 적용되었다고 주장을 했고요. 가나임업위원회의 야우 짐브라는 카카오가 가나 경제에 매년 1억 2천만 달러의 가치가 있지만, 산림 벌채가 극성을 부려서 산림 벌채 핫스팟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을 강조를 했습니다. 멕시코 산림 공동체의 산체스 발레는 산림 유지를 위해서 원주민 공동체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발표를 했고요. 노르웨이의 산림 이니셔티브 카리네 헤르츠베르크는 더 나은 산림 관리와 모니터링 역량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녹색기후기금(GCF)의 벤 싱어는 산림 벌채에 투입되는 자금이 산림 벌채를 막는 자금보다 약 40배가 더 많다고 말하면서 대책강구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이집트 환경청의 알리 아보세나는 금융에 대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를 하면서, 이것을 삼림 벌채 및 산림 파괴를 막기 위한 글로벌 목표 추구와 연결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산림 문제에서 금융 문제가 중요하다고 보면서 이번 총회의 세션 2는 '산림 벌채를 막기 위해 금융을 활성화하고 확장하자'였습니다.

[앵커]
커피 같은 작물을 키우기 위해서 나무를 베고 있다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었는데 말씀하신 내용은 각국이 벌채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는 부분을 정리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이걸 넘어서서 아예 벌채를 근절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라는 얘기도 나온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누가 어떻게 주장을 한 건가요?

[인터뷰]
여기에 대한 것은 세션 3에서 나왔었는데요. '삼림 벌채의 흐름을 되돌리기 위한 농산물 상품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대한 대응' 이런 제목이었습니다. 열대 산림 동맹의 펠리페 카라조는 "증가하는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식량 생산 증가로 인해서 숲이 큰 타격을 입었다. 도전에 직면하기 위해 자발적인 행동을 넘어서 산림 벌채에 대한 규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을 했구요. 영국 국제 산림부의 매기 차른레이는 “숲의 중심성과 공급망 전반에 걸쳐 일하는 이해 관계자 및 상인의 중요성에 주목을 해야 한다. 강력한 법률이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산림 벌채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고 규제의 중요성에 동의를 했고요.

그러나 개발도상국들의 의견은 규제에 따르는 비용 문제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는데요. 유럽연합의 정책 고문인 반데르 비지는 산림 벌채를 줄이기 위한 시장의 규제가 효과적 일 수는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면서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말씀해주신 거처럼 일부 나라에는 벌채가 경제와 관련된 문제다 보니까 규제를 도입하자라는 의견의 반대 의견도 나왔을 거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게 세션 4에서 이런 주제가 나왔는데요. '삼림 벌채 및 산림 파괴를 중단하고 역전시키기 위한 거버넌스 및 검증 시스템 강화' 이게 이제 세션 4의 주제입니다. 아시아 산림협력기구의 첸초 노부는 산림 벌채와 산림 파괴를 막기 위한 법안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이것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공동 책임이다라고 지적을 했구요. 가나 임업위원회 크리스 비코는 산림 거버넌스가 이전보다 이해 관계자 중심적이며, 비전을 공유하고 신뢰를 높였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그는 합법성 검증 시스템이 보다 지속 가능한 결과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에릭 루위 아는 2001년부터 2019년 사이에 불법 벌목이 인도네시아 목재 공급의 80%에서 20%로 감소했다고 주장을 하면서 자발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에 따른 추가 조사가 신뢰성을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세션 5 ‘삼림 벌채를 위한 운전자를 다루는 방법 - 정책 결정을 위한 시사점’ 이런 테마로 열렸는데요. 유럽연합의 프레드릭 아카드는 유럽연합 산림 관측소가 산림 덮개 및 산림 파괴의 세계적인 변화를 모니터링을 하고 코코아 및 팜유와 같은 삼림 벌채 및 산림 파괴와 같은 관련된 상품 및 제품의 소비 혹은 생산을 모니터링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벌채가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다 보니까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 국제 사회에 논의를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전해주셨는데. 그래도 다행인 점이 최근 들어서는 산림 벌채가 좀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왜 그런 건가요?

[인터뷰]
참 상당히 다행스러운 것이지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산림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최근에 들어와서 산림벌채가 줄어들고 있다라고 발표했는데요. 세계 산림 자원 평가 원격 감지 조사에 따르면은 연간 삼림 벌채는 2000년에서 2010년 10년 동안 연간 천백만 헥타르에서 2010년에서 2018년 동안은 연간 780만 헥타르로 약 29% 정도가 감소를 했구요. 순 산림 지역 손실은 2000년에서 2010년 연간 680만 헥타르에서 2010년에서 2018년 연간 310만 헥타르로 절반 정도가 감소를 했습니다. 그러나 열대 우림은 남미의 가축 방목 혹은 아시아의 팜 오일 농장과 같은 농경지의 확장으로 인해서 여전히 가장 큰 위협에 처해 있습니다.

[앵커]
근본적이 어떤 위협이 해결됬다라고는 볼 수가 없다라는 건데요. 산림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소중한 존재잖아요. 마지막으로 산림 보전이 우리 인류에게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짚어주시죠.

[인터뷰]
네, 산림은 우리에게 정말 유익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일단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또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일상을 좌우하기에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과 공조가 정말 필요합니다. 작년 11월이었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렸던 26차 당사국총회에서도 산림협약이 체결되었던 것은 산림 벌채를 막고 숲을 유지를 하게 되면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구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저지하기 위해서 2030년까지 필요한 이산화탄소 감소의 약 14%를 산림이 줄여주구요. 산림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생태계 서비스의 핵심인 동시에 지구의 육상 생물 다양성의 절반 이상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열악한 토지를 복원을 하고 임업을 확장을 하게 되면 호주의 두 배 크기의 면적인 1.5억 헥타르의 황폐화된 토지가 복원이 되구요. 나무 덮개를 늘린다면 10억 헥타르의 농업 생산성이 향상 될 수가 있습니다. 조림이나 혹은 재조림을 통해서 황폐된 토지를 복원한다면 30년 동안 매년 최대 3억2500만 대의 가솔린 승용차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도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숲을 지속 가능하게 사용을 하고 녹색 가치 사슬을 구축을 한다면 더 많은 재생 가능 재료에 대한 미래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보면, 천연자원의 세계 소비가 2017년에서 920억 톤이었거든요. 2060년에 가면 1,900억 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 지속 가능한 목재를 건설에 사용을 하게 되면 탄소를 저장하고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산림의 효과 가운데 매우 중요한 것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점입니다. 환경 악화는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및 새로운 전염병의 출현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숲과 나무가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효과에 대해서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산림 보전이나 지속 가능한 관리에 대한 투자가 뒷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인 협력 그리고 공조가 정말 필요한 겁니다.

[앵커]
다가오는 탈 탄소 시대에 산림을 보전하는 것이 기후변화를 막는 것은 물론 우리 경제의 체질까지 튼튼하게 하는 일이다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날씨학개론>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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