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science 취재파일 바이오 위클리 사이언스 HOT5 사이언스 매거진 별별 이야기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과학의 달인 궁금한S

[내몸보고서] 겨울철…피부 건강 지키는 방법

[앵커]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피부로 인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죠. 차가운 칼바람이나 실내 난방에서 우리 피부를 지키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오늘 <내 몸 보고서> 시간에서는 '겨울철 피부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DR 피부과 방숙현 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저 같은 경우에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괜찮은데 겨울만 되면 푸석푸석하고 건조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왜 겨울에 유독 그런 걸까요?

[인터뷰]
피부 수분 유지에는 상대습도가 중요합니다. 겨울철 실외에서는 낮은 온도에 맞는 상대 습도가 유지되지만, 실내 난방을 할 경우, 공기 중의 수분량은 적은데 온도가 올라가면서 상대습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 결과 피부에 있는 수분이 쉽게 공기 중에 빼앗기게 되고, 피부가 건조해지게 되는 거죠.

수분이 손실되면 세포 기능이 약화 돼 수분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앵커]
그런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주름이 빨리 생긴다, 이런 말도 있어요. 정말 맞는 말인가요?

[인터뷰]
모두 걱정하는 부분인데요. 추운 바람에 자극을 받고 건조해진 피부는 갈라지거나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건조함으로 생긴 피부 주름은 한 번 생기면 없애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탄력이 떨어지고 각질이 생기기 쉬워 메이크업해도 잘 뜨기 쉽겠죠.

[앵커]
그렇습니다, 저도 밤에 세안하고 크림을 바를 때마다 눈가나 이마나 이런 곳을 더 신경 써서 바르는 편인데, 이런 건조한 피부를 대처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실내에서 상대습도를 40%~50% 정도 유지가 될 수 있도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또 건조한 주변 환경에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게 좋은데, 피부 유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과 겨울에 온도와 습도가 달라서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안 되고요.

겨울에는 여름보다는 유분이 좀 더 많은 크림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보습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인체에서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보습크림을 꼼꼼히 발라야 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시중에 파는 보습크림 종류가 너무 많잖아요.
나에게 맞는 보습크림은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얼굴과 몸의 피부는 다른데요. 얼굴에는 피지샘이 많이 분포하지만, 몸에는 피지샘이 얼굴보다 적어서, 좀 더 유분 함량이 많은 제품을 몸에 사용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보디로션이 얼굴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좀 더 유분기가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요.

얼굴에는 피부 유형에 따라 제품을 다르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기본적으로 유분과 수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얼굴에 유분이 적은 경우 유분량이 30% 정도 되는 크림 타입의 제품이 좋고요.

얼굴에 유분이 많은 경우 겨울에도 유분량이 10~20%인 로션 타입의 제품이 적당합니다.

수분이 부족한 경우는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기 전 토너를 사용해서 수분을 먼저 공급한 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앵커]
저는 예전에 너무 둔감해서 방치해놨다가 푸석푸석한 피부가 됐는데, 요즘에는 좀 관리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건조한 피부를 방치하면 어떤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요?

[인터뷰]
네, 특히 나이 드신 분의 경우에는 정강이나 허벅지, 옆구리, 손등 부분에 발생하는 건조 피부염이 있는데요.

주로 달라붙는 옷을 입고 움직일 때 자극이 잘 되는 부위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고, 건조함이 심해지면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것이 악화하면 진물이 나오고 딱지가 생기며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은 여름에 악화하는 경우가 있고, 겨울에 악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름에 악화하는 경우는 땀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고, 겨울에 악화하는 경우는 이미 건조한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지가 많은 부위에 발생하기 쉬운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지루 피부염도 겨울에 악화하기 쉽습니다.

[앵커]
건조성 피부 질환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겨울에 찬바람 쐬고 나면 두드러기가 일어난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이것을 한랭 두드러기라고 한다는데 정확히 어떤 질병인가요?

[인터뷰]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에 차가운 것이 닿았을 때 생기는 두드러기인데요. 집에서 자가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얼음 조각을 팔 안쪽에 5분 정도 올렸다가 떨어뜨리면, 얼음 모양으로 피부가 부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랭 두드러기로 진단하는데요.

한랭 두드러기는 얼음 외에도 찬 공기나, 찬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고요. 전체 두드러기의 1~3%를 차지합니다.

찬 물질에 닿았을 때도 발생하지만, 다시 따뜻해지는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갑자기 찬물에 들어갈 때 두드러기가 심하게 발생해서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찬 곳에 노출할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저도 한랭 두드러기는 처음 들어본 것 같은데, 집에서 얼음으로 자가진단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 속에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불러올 것 같은데요.

좋은 습관과 안 좋은 습관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먼저 겨울철 안 좋은 습관부터 말씀드리면, 자주 오래 씻는 것입니다.

자주 씻게 되면, 오염물질의 제거를 돕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피부 장벽의 지질 성분을 녹이게 되는데요.

그 결과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피부의 수분이 공기 중에 더 쉽게 빼앗겨 건조한 피부가 됩니다.

물에 오래 들어가 있는 경우에도, 피부의 자연 보습인자나 피부에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것들이 물에 씻겨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결국 더 피부가 건조해지게 되는 것이죠.

[앵커]
말씀 듣다 보니까 겨울철에 때밀이도 주의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렇다면 좋은 습관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좋은 습관은 샤워할 때 될 수 있으면 순한 세정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입니다.

그래야 피부 장벽을 덜 손상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씻고 난 이후 3분 이내에 보습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피부에 수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주면, 수분 유지를 더 오래 할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겨울에 선크림을 잘 안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만큼은 아니지만, 겨울에도 자외선은 늘 실외에도 존재하고요. 특히 야외활동, 스키장을 갈 경우 반사되는 자외선이 많아서 자외선 크림도 겨우내 사용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됩니다.

[앵커]
그럼 샤워하고 나서 나가기 전에, 욕실 문 나서기 전에 보습크림 바르는 게 좋겠네요.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앵커]
저는 선크림도 여름에만 바르는 건 줄 알았는데 겨울에도 바르는 거였네요.

그러면 오히려 많이 씻는 게 좋지 않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렇다면 좋은 세안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화장이 지워지지 않는 것 같아서 2차, 3차, 오일 세안 등 강하게 세안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세안 후 피부에서 뽀드득 소리가 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합성 계면활성제의 강한 세정작용에 의해 피부 자극과 당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안제 선택이 중요한데요. 자연 세정성분이 포함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듣다 보니까 겨울철 피부관리가 어느 계절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알려주신 이런 요령들 잘 숙지해서 건강한 피부 유지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DR 피부과 방숙현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1.  21:00다큐S프라임 <219회> (본)
  2.  22:00비욘드 아이-시각, 그 너머의...
  3.  22:30황금나침반 <286회> (6)
  1.  [종료] 2021년 YTN사이언스 특집 프로...
  2. YTN사이언스 프로그램 모니터요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