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과학본색 사이언스 매거진 별별 이야기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줌 인 피플 궁금한S

[과학돋보기] 스마트폰과 4차산업

■ 박대영 / 부산대 생명 산업융합연구원 교수

[앵커]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과 초지능을 특징으로 하면서 더 넓은 범위에서 빠르게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런 4차 산업혁명의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오늘 과학돋보기에서는 '스마트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산대 생명 산업융합연구원 박대영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 '스마트폰 100배 활용하기'라는 책을 내셨죠. 오늘 가지고 나오셨는데 살펴보니깐 스마트폰에 있는 기본 기능부터 여러 가지 유용한 앱들을 소개해주셨더라고요. 우선 이런 책을 내시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2007년 스티브 잡스가 기존의 PDA. MP3플레이어 등을 결합한 스마트폰이라는 혁신적 도구를 내놨는데요. 이는 혁신이라기보다 융합의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스마트폰의 숫자는 우리 국민의 숫자만큼 많죠. 그런데 스마트폰의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콘텐츠를 활용하는데요.

저는 그것을 1:9:90의 법칙으로 설명하고 싶습니다. 1:9:90 법칙은 1%는 정보를 생산하고, 9%는 정보를 퍼다 나르며, 나머지 90%는 보고 그냥 눈으로만 보고 무시해버리는 것이죠. 결국, 정보의 종속자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스마트폰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를 주기 위해 '스마트폰 100배 활용하기'라는 책을 편찬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럼 교수님의 책 제목처럼 스마트폰은 100배 활용하려면 어느 곳에서 어떻게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요?

[인터뷰]
스마트폰 100배 활용하기 기초에 보면 말로 문자 보내기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자 온 것을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것을 토크 프리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능만 잘 활용해도 전체 교통사고 사고율을 대폭 줄여줄 수 있습니다. 말로 문자 보내기를 잘 활용하면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고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줄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앵커]
운전할 때 스마트폰을 아예 안 보는 게 최선이겠지만 이런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한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이 책을 보면 한 챕터를 통틀어서 스마트폰 기능 중 통·번역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을 쓰셨더라고요. 왜 이렇게 이걸 중요하게 생각하신 건가요?

[인터뷰]
네, 개인적인 측면, 기업적인 측면, 국가적인 측면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인 측면에서 먼저 설명하자면 요즘 해외여행 천만 명 시대입니다. 하지만 해외여행 목적으로 이민국을 통과 시 그들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면 거부당하거나 어디 가는지 물어보는데 대응하지 못 하면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그 이유는 언어 소통 부재에서 오는 것인데요. 이런 소통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있는 기능만 잘 활용하면 언어 소통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언어 소통 부재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토크 프리나 안에 있는 앱을 활용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앵커]
요즘 많이 활용하시는 것 같아요. 저 같아도 해외 어디를 가든 그 나라 언어에 맞게 앱을 쓸 수 있어서 편리한데 이건 개인적인 측면이고 기업적 측면에서는 어떻게 중요할까요?

[인터뷰]
우리가 외국의 바이어를 많이 초청하는데 외국에 수출도 하려고 편지를 많이 쓰는데 간혹 통역하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학생들입니다. 그래서 통역에 한계가 있죠. 그래서 차라리 전문적인 통역이 아니라면 스마트폰에 있는 앱을 활용하게 되면 훨씬 더 정확하게 통·번역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오는 문서들을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앱을 활용하면 정확한 번역이나 통역이 가능합니다. 이런 것이 스마트폰 100배 활용 책에 다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안에 기본 앱이 다 깔려 있는데 우리가 활용을 잘 못 할 뿐이죠.

[앵커]
정말 일상적인 기본적 내용으로는 충분히 기업들에서 통·번역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마지막으로 국가적인 측면에서는 중요하다고요?

[인터뷰]
지금은 전 세계 지구촌은 글로벌 통합과 소통의 시대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죠. 이런 인프라를 통해 다국어 번역기를 잘 활용하는 것은 IT 강국 대한민국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찾는 세계관광객을 모시는 택시 기사님들도 통·번역기를 활용할 수 있다면,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와도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모실 수 있겠죠.

특히 500만 자영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글로벌 통·번역기의 활용으로 해외 구매자와 거침없이 대화와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책을 살펴보니깐 말씀해 주신 통·번역 기능 말고도 스마트폰에 정말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사람들이 정말 몰라서 못 쓰는 게 많더라고요. 지금 생각나는 기능이 있다면 한두 가지 말씀해주시죠.

[인터뷰]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기능들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 세계에 노출되어 있는 앱만 봐도 1,000여 종입니다. 제가 기업가분들이나 일반인에게 권하고 싶은 건 오피스 렌즈 같은 걸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피스 렌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앱만 잘 활용하면 일반적인 그림 파일 등을 스캔해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우리가 굳이 어렵게 타이핑하지 않아도 그런 것들이 앱 안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대표적인 앱들은 많습니다만, 토크 프리 같은 앱을 활용하시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기능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앵커]
오늘 책을 가지고 오셨는데 한 번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이 제목을 보시면 이렇게 써놨는데 '스마트폰 다 아는 것 같아도, 실제 아는 것은 10% 수준이다.' 책을 저술한 저 역시도 스마트폰 활용이 30~40%도 안 됩니다. 근데 일반인들이 비싼 스마트폰을 100만 원에 사서 과연 100만 원치를 쓰고 있느냐, 사실은 기능의 10%도 못 쓰기 때문에 안타까운 상황이죠.

[앵커]
책 내용 중에 스마트폰이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기초라고 쓰셨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인터뷰]
4차 산업 혁명은 초연결 사회를 말하는데요.

기술의 발달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기술로는 교통의 발달이 있겠고요. 또 하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있습니다. 정보 통신 기술발달의 핵심이 내 손안의 스마트폰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즉 사물 간의 연결, 기계와의 연결, 모든 것을 제어하고 연동하는 것은 작은 스마트폰에서 시작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금융,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전 영역에서 스마트폰이 뒷받침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기술 혁신이 내 손 안의 스마트폰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스마트폰 누구나 쓰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잖아요. 우리가 이걸 기술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인터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정보의 종속자 즉 정보의 소비 객체가 아닌 정보의 가공자 또는 정보의 활용자로서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보의 활용자가 되기 위해서는 1:9:90의 법칙이 아닌 3:3:4의 법칙을 생활화해야 하는데요. 30%는 정보 가공하고 30%는 정보를 퍼다 나르고 나머지 40%는 정보를 받아보는 것이죠. 그래야 1:9:90 이랑은 전혀 다르죠. 3:3:4 정보를 가공하는 사람이나 이동하는 사람이 60% 정도이죠. 나머지 40%는 사실 보고 가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죠.

[앵커]
요즘에는 블로그나 유튜브나 영상 같은 매체로 비율이 갖춰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예전보다는 많이 확대됐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마트폰은 앞으로도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요?

[인터뷰]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 가 아주 중요한데요. 과거의 기업을 보면 될 것 같은데 아마 아실 텐데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갑자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근데 후발주자로 나타난 삼성전자는 전화기를 기계로만 보지 않았고 가로본능이라는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했죠. 그 후 애플에서는 휴대전화를 PC로 본 것인데요. 그래서 PC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스마트폰에 넣게 되었던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타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구글에서는 전화기를 인공지능 AI로 본 것이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트렌드가 바뀔 것인지를 글로벌 기업을 보게 되면 알 수 있는 거죠.

[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인 사고는 더욱 필수일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인터뷰]
저는 창조와 재창조를 통한 창의 학습으로 혁신을 거듭해야 생각합니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물을 어떻게 보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죠. 그래서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잘 관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앵커]
스마트폰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되면서 '스마트폰 100배 활용하기' 앞으로 우리가 더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과학돋보기 부산대 생명 산업융합연구원 박대영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  02:00한국사 探 패션, 아름다움의 ...
  2.  03:00황금 나침반 <211회> (4)
  3.  03:45황금나침반 코로나19 속설과 ...
  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운동 기간(4/2~1...
  2. [종료] YTN 사이언스 유튜브 채널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