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투데이
science 취재파일 바이오 위클리 사이언스 HOT5 사이언스 매거진 별별 이야기 내 몸 보고서 날씨학개론 생각 연구소 과학의 달인 궁금한S

[과학본색] 과학기술 진화의 역사…2020년 유망 기술은?

■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화제의 뉴스를 골라 과학 기자의 시선으로 분석하는 '과학 본색'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혜리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어떤 이야기 준비하셨나요?

[기자]
네, 2020년 새해가 밝았는데요, 오늘은 지난 100년 동안 과학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그 발전상을 되짚어보고 올 한해 두드러지게 발전한 기술이 무엇인지 함께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어느새 2020년이라는 게 정말 놀라운데요. 사실 예전에 봤던 공상과학 영화에서 2020년에는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로봇 군대까지 있는 그런 첨단시대로 그려졌었는데, 벌써 202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과학기술은 실제로도 놀랍게 발달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상을 살펴보기 전에 정확히 한 100년 전으로 되돌아가 보겠습니다.

뉴욕타임스가 1920년 1월 12일, 어떤 사설을 발표했는데요. 사설을 통해서 한 과학자를 비난합니다. '고등학생 수준의 기초 지식도 갖추지 못한 과학자', 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한 건데요.

비난의 대상이 된 사람은 로버트 고다드입니다. 그가 이렇게 비난을 받았던 이유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서 로켓이 진공 속에서 작동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달 탐사도 가능하다는 것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사실 이미 인류는 달 탐사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요. 보기 힘들 거라고 예상했던 달의 뒷면까지도 탐사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시대를 앞서간 과학자다. 이렇게 불러도 될 것 같은데, 당시에는 좀 터무니없는 소리다 이런 비난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이달 탐사가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그가 제시한 달 탐사 가능성은 언론의 비난을 받을 정도로 망상으로 치부됐고요,

결국, 그의 업적들은 그 이후에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1969년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에서 내려서 달 착륙에 성공했을 때, 고다드를 비난했던 뉴욕타임스는 49년 만에 정정 기사와 함께 사과문을 발표합니다.

사과문에는 로켓은 진공 속에서 분명히 작동할 수 있으며, 49년 전 실수에 대해 후회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앵커]
재밌네요. 과학기술이라는 게 이렇게 상상에서 시작해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발달하는 거잖아요. 자 그리고 달 탐사 말고도 또 그런 사례가 앞으로도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많이 아실 텐데, 영화의 배경이 2015년이거든요. 영화에서만 등장할 것 같았던 기술들이 점점 실현되고 있는 모습을 실제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거죠.

그 대표적인 게 바로 '로봇'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로봇', 지금은 너무 흔한 개념으로 인지되고 있지만, 로봇이라는 개념 자체가 등장한 것이 정확히 100년 전입니다.

1920년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는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이라는 희곡에서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조인간을 묘사하면서 '로봇'이란 단어를 등장시켰는데요.

그 이후로 이제는 뭐 로봇이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고 공장은 물론이고, 뭐 사람 몸의 일부가 돼서 보조해주는 역할, 그리고 심지어는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데로, 공장에서 로봇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지 오래이고요. 또 일상 속에서도 커피를 만들어주는 로봇도 나오고 쉐프 로봇도 나오는 등 정말 흔한 존재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과학기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 같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올해에 특히 눈여겨볼 기술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아무래도 인공지능 분야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지난해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세우면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 양성 등을 선포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 이와 연계된 뭐 인공지능 반도체라든가, 자율주행차 등 같은 다른 여러 기술도 함께 큰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올해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도 큰 진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테슬라와 같은 업체가 2020년을 목표로 올해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주력해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뭐 당장 올해에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관련 기술이 한 단계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와 더불어서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차세대 모빌리티'의 두드러진 발전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 상용화가 이르긴 하지만 그래도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우주로 가볼까요? 저희가 몇 차례 보도를 통해서 알려드린 바 있는데, 화성 탐사 각축전이 벌어질 것 같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2020년 올해죠. 올해 7월 화성 탐사로봇 '마스(Mars) 2020'을 발사할 계획이고요. 유럽과 러시아도 같은 시기에 '엑소마스(ExoMars) 2020’을 발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스 2020'은 화성에 착륙해서 표면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에 보관했다가 뒤따라 도착하는 회수선에 이를 실어 보내는 임무를 시도하고요, 엑소마스 2020은 최초로 화성의 땅을 시추해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오늘 이 시간 통해서 저희가 1920년으로 돌아가 보기도 했고요. 100년간의 과학 기술 발전상을 살펴봤는데, 앞으로의 10년, 또 100년이 어떨지도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전해주시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혜리 [leehr2016@ytn.co.kr]
  1.  01:15황금나침반 <235회> (4)
  2.  02:00세상탐험 <4회> (3)
  3.  03:00사이언스 투데이 오후 (4)
  1.  YTN사이언스 프로그램 모니터요원 선...
  2. [종료] YTN사이언스 구매 프로그램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