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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본색] ① '도킹 실패' 스타라이너 절반의 성공?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화제의 뉴스를 골라 과학 기자의 시선으로 분석하는 '과학본색'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성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우주 택시 소식을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지난주 금요일이었나요? 그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 택시가 발사했는데 원래 미션이었던 우주정거장 도킹에는 실패했었죠. 이것과 관련한 소식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보잉의 스타라이너, 스페이스X의 드래건에 이어서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할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안타깝게 실패했군요.

[기자]
이 스타라이너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주정거장 도킹에는 실패했지만, 지구 귀환에는 성공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발사 15분 뒤 아틀라스 V 로켓에서 분리돼서 이 스타라이너 우주 택시가 날아갔는데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던 거죠.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스타라이너가 예상보다 많은 연료를 연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타이머 결함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비록 우주정거장에 도착하지는 못했지만, 스타라이너는 뉴멕시코주 사막으로 무사 귀환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잉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지금 경쟁 중인 상태잖아요. 사실 보잉의 이번 사건으로 인한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은데요?

[기자]
사실 보잉이 이 우주 택시 사업뿐만 아니라 항공 부문에서도 지금 실적이 좋지 않아서 회사 분위기가 별로 좋지는 않아요. 이번에 임무 실패에도 스페이스X에 한 방 먹은 것 아니냐, 이런 분위기인 거고요.

다만 NASA와 보잉은 이 스타라이너 우주 택시가 우주정거장에 도킹은 못했지만 지구에 정상적으로 귀환을 했기 때문에 이것에 관해서 높이 평가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짐 브라이든스타 국장은 모든 게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지구 귀환에서는, 이런 점을 강조했었죠.

[앵커]
그렇군요. 목표지점에는 안착을 했기 때문에 절반은 성공이다, 라고 말을 한 건데 실패의 원인이 잘못 설정된 타이머 때문이라고 하니까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스타라이너 발사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사실은 지난 시간에도 언급했지만, 보잉의 원래 목표는 내년 유인, 우주인을 보내는 거잖아요. 이번에 시험 비행에 실패하게 되면서 사실상 유인 탑승은 무기한 연기가 됐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NASA는 이번 발사, 이번 시험비행의 데이터를 검토해서 다음 발사를 준비해야 된다, 이런 발표를 했는데 그게 수주에서 수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다, 이런 입장이고요. 보잉도 이 데이터를 검토하고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개월 이상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저희가 알고 있기로 애초에 2020년에 우주 택시가 상용화가 계획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내년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실패로 앞으로의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사실은 이제 당사자인 보잉이나 스페이스X도 걱정되겠지만 아마도 가장 걱정이 많이 되는 쪽은 NASA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이 되거든요. 왜냐면 민간에 위탁하겠다고 이야기한 게 NASA이기 때문에 NASA 입장에서는 보잉이나 스페이스X가 제대로 절차를 밟아서 내년도에 상업화를 해야지 자기네들이 체면치레가 되는데 계속 연기가 되니까 굉장히 입장이 곤란해진 거죠.

사실은 NASA 입장에서는 사실은 보잉한테 싫은 소리를 하고 싶겠지만 뭐, 절반은 성공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끌어안으면서 우리는 예정대로 다음 테스트를 진행하겠다, 이렇게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스페이스X의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스페이스X는 올해 3월에 무인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을 성공했었잖아요. 사실은 스페이스X가 보잉보다 한 발 더 앞서갔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사실인데 스페이스X 역시 무인 도킹 이후에 비상 탈출 시스템 테스트에서는 실패했기 때문에 유인 탐사가 어떻게 될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에요. 사실은 스페이스X가 보잉보다 조금 더 앞서가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유인 발사에 있어서 일정이 불투명하다, 그런 점에선 사실 보잉이랑 크게 차이가 없다,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NASA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상업화에 제동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관련한 소식은 들어오는 데로 계속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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